춘경 춘경(春景) 海松 김달수 새싹이 돋아나네 새싹이 돋아나네 새싹이 돋아 곳곳마다 꿈 같은 비단물결 산하를 감싸고 감싸네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꽃이 피어 곳곳마다 성스러운 향기 천지를 흔들고 흔드네 푸르름으로 객이 되어 찾아와 아름다움으로 주인 되어 머무는 봄, 봄, 봄 갈 곳 알 수 없는 몸은 머.. 감동의 글 2010.04.10
새싹 새싹[시: 海松 김달수, 영역: 노대성 박사] ‘Fresh sprout’, Haesong Dalsoo Kim Translated by David S. Ro 海松 김달수 푸른 하늘 잡아당길 듯 온몸으로 햇살 받아 대지 위로 고개 내민 수줍음 Shyness now showing on the earth With all the sunlight taken into her body When it attracts blue sky 속옷조차 벗어 알몸으로 부끄러워 부끄러워 그.. 감동의 글 2010.04.06
외로운 대지 외로운 대지 [4.3 제주(민중)항쟁] 海松 김달수 마지막 남은 자존심마저 무참히 짓밟혔던 외로운 대지 가슴에 맺힌 한들 황금빛 지팡이 되어 피에 젖은 유채꽃을 위로하지만 눈 앞에 뿌려진 안개를 비웃는 자들의 양심은 아직도 부끄러움의 열매를 맺으려하지 않는구나 거짓의 포장이 부패 되어 벗겨지.. 감동의 글 2010.04.03
봄비 봄비 海松 김달수 창 밖엔 공허한 마음 걷어내듯 때로는 누님 같고 때로는 어머님 같은 비가 온다네 사랑스런 비가 온다네 창 밖엔 세상 설움 씻어내듯 때로는 형님 같고 때로는 아버님 같은 비가 온다네 포근한 비가 온다네 창 밖엔 새로운 꿈을 전하듯 때로는 벗님 같고 때로는 스승님 같은 비가 온.. 감동의 글 2010.03.31
꽃샘추위 꽃샘추위 海松 김달수 가시네 가시옵네 지니신 모든 것 털어 가시옵네 부끄러운 듯 그림자마저 털어내는 가시네 가시옵네 비우신 꿈도 담아 가시옵네 아쉬운 듯 향수(鄕愁)마저 담아내는 가시는 가시옵는 성큼성큼 가시옵는 님 가시는 가시옵는 길에 오시는 오시옵는 한 발 한 발 오시옵는 님 밟지는 .. 감동의 글 2010.03.17
★~그대를 보고 있으면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납니다. 그대를 보고 있으면 / 용 혜원 그대를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납니다. 맑은 눈 고귀한 영혼을 가진 그대가 너무나 아름답고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다가가면 갈수록 그대 삶에 피워 놓은 찬란한 꽃잎을 떨어뜨릴까 먼 곳에서 그대를 바라보고 있습니.. 감동의 글 2010.03.12
★~맑은 하늘빛 처럼 맑은 하늘빛 처럼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은 언제나 에메랄드빛으로 빛나는 맑은 하늘빛 처럼 곱게 다가옵니다 당신의 잔잔한 숨결은 비단 구름을 타고 날아드는 고고한 학의 모습처럼 유연합니다 당신의 행복한 미소는 사랑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는 블랙홀 처럼 황홀합니다 당신에 따스한 눈길은 포.. 감동의 글 2010.03.11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海松 김달수 햇빛 가린 풍기(風氣)에 흔들리지 않는 어둠에 안긴 우각(雨脚)에 변하지 않는 메마른 땅에 마르지 않는 그래서 열매 또한 상처입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 지평선 너머 사라져가는 저녁놀 나뭇잎에도 씨앗을 떨어뜨리네 **********악법은 법이 아니다[그릇된 법은 그 자체로도 .. 감동의 글 2010.03.10
소녀와 바다 소녀와 바다 海松 김달수 부끄러운 듯 부끄럽지 않는 모습으로 알몸이 된 바위 그 위에 소녀의 모습이 보인다 달려드는 파도에 소녀의 날개가 흠뻑젖어 바깥 세상에 놀란 속살이 소녀의 갈 길을 재촉하려하지만 소녀는 그자리에서 한 발짝도 움직이려하지 않는다 지속되는 파도와의 싸움에 소녀의 날.. 감동의 글 2010.03.08
★~그대 그리운 날에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대 그리운 날에 내 마음속에 아직도 그리움이 가득한 것은 지우려해도 지워지지 않는 그대의 향기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따라 이처럼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것은 그윽한 그대의 향기가 전해오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향기로운 당신의 미소가 떠.. 감동의 글 2010.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