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댕이 깨댕이1-이민영 해를 문 여름이 지천에 금빛 서숙알을 쏟는다 때알이 사롱사롱 붉은 눈물을 흘리고 들이 아장아장 집으로 걸어온다 지엄니는 등록금 장만하러 사창장에 갔다고 애린 시앙치는 뿌락데기만 쫓아다닌다 구름도 뛰끼고 땅벌도 뛰끼다가 넙턱지랑 이마에 남북이 났다 바람도 홀가분한 오.. ♠ 좋은시 2008.03.24
파르르르 파랑새가 되어 /장시하 파르르르 파랑새가 되어 장시하 조르르르 여엿삐 흐르는 강물위에 사르르르 별들이 곱게 녹아내리고 스르르르 자욱이 안개꽃이 피어나면 푸르르르 아스라한 추억이 떠오르고 주르르르 사랑이 그리워 눈물 흘린다 따르르르 당신 그리워 전화 걸어 꼬르르르 사랑에 배고픔 속삭이다 파르르르 파랑새.. ♠ 좋은시 2008.03.23
★내 가슴의 사랑집/장시하 ★ ★내 가슴의 사랑집/장시하 ★ 내 생애 오직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나, 내 가슴에 사랑집을 지었다 가슴의 사랑집터를 다지는데 걸린 시간 서른 아 홉, 삼 개월 스물 하루...... 내 가슴에 온통 뒤덮은 잡초 같은 미움을 버리는데 내 가슴에 날카롭게 박힌 아픔의 가시들을 뽑는데 내 가슴에 버려진 이기.. ♠ 좋은시 2008.03.23
삶5/장시하 삶5 장시하 삶이 당신을 미워할 때 삶을 더욱 사랑하라 삶이 당신을 시련의 물결로 내몰 때 삶을 더욱 사랑하라 삶이 당신을 절망의 벼랑으로 내몰 때 삶을 더욱 사랑하라 삶이 당신을 고통의 황무지로 내몰 때 삶을 더욱 사랑하라 삶이 당신을 삶의 끝자락으로 내몰 때 삶을 더욱 사랑하라 당신의 끈.. ♠ 좋은시 2008.03.23
삶4-장시하- 삶4 장시하 삶은 때론 까르르르 기쁨겨워 웃을 때도 있고 삶은 때론 주르르르 슬픔겨워 울 때도 있고 삶은 때론 꼬르르르 배고플 때도 있고 삶은 때론 파르르르 고운 추억을 빚을 때도 있고 삶은 때론 사르르르 아름다운 사랑에 녹아내릴 때도 있고 삶은 때론 우르르르 시련의 거센 폭풍을 만날 때도 .. ♠ 좋은시 2008.03.23
사랑집 한 채 짓고 싶습니다 사랑집 한 채 짓고 싶습니다 장시하 새벽이슬 머금고 곱게 핀 꽃 한 송이 아침이면 당신의 가슴에 안겨드리고 싶습니다 고운 아침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당신과 입맞춤으로 하루를 두드리고 싶습니다 향긋한 헤이즐럿 커피 한 잔으로 사랑함을 고백함으로 그대 하루를 따뜻하게 덥히고.. ♠ 좋은시 2008.03.23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삶이란 때론 이렇게 외롭구나 어느날 혼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허무해지고 아무말도 할수없고 가슴이 터질 것만 같고 눈물이 쏟아지는데..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만날사람이 없다. 주위엔 항상 친구들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런날 이런 마음을 들어줄 사람을 생각하니 수첩에 적힌 이름과 전화번.. ♠ 좋은시 2008.03.23
[스크랩] 영혼속의 당신 고 독 자기빛깔 이렇게 바람이 부는 날 새침한 여인의 무관심한 옆 모습에서 텅빈 켐퍼스의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고독이 해초처럼 떠 흐른다. 고독은 이렇게 불안한 것일까. 고독이 이토록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인가. 고독이 이토록 견디기 어려운 것인가. 마음이 약한 때문일까. 짝사랑이 열병처럼 .. ♠ 좋은시 2008.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