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무관심 아름다운 무관심 어느 때는 그냥 두세요.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세요. 우리가 힘들어하는 것의 많은 부분은 '관심'이라는 간섭 때문입니다. 홀로서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외로움의 아름다움, 고난을 통한 아름다움, 눈물을 통한 아름다움이 얼마나 빛나는지 모릅니다. 사람은 성장하면.. ♠ 삶과웃음♥ 2009.01.31
오늘부터는/향초 한상학 오늘부터는/향초 한상학 하늘은 내게 밝게 살라고 낮에 해와 밤에 달을 주었는데 마음에 먹구름 가득하다 세상 어지럽다며 취한 듯 정신없이 사는 슬픈 인생아 푸른 하늘 보고 여름의 푸름을 가슴에 심자꾸나 세상살이 힘들다고 영혼마저 병들어 지친 육신 위에 눕히지 마라, 낮에 맑은 하늘에 예쁜 .. ♠ 삶과웃음♥ 2009.01.30
겨울 편지 /흑마 이선태 겨울 편지 /흑마 이선태 지금 창 밖에는 어두운 하늘에서 하얀 눈이 내려 오고 있습니다 창을 열고 두 손을 내밀어 하얀 눈을 두 손에 담아 보지만 눈은 이내 녹아 물방울로 변하고 맙니다 그 물방울 속에서 나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드는 그대의 모습이 비칩니다 낙엽 떨어지던 어느 가을날 내 .. ♠ 삶과웃음♥ 2009.01.20
너무나 사랑했기에 너무나 사랑했기에 풀잎/유필이 등 떠밀어 보내고 나면 멀어질 줄 알았습니다 마음의 문 닫아버리면 잊혀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풀끝에 맺힌 눈물보다 진한 그리움은 뜨거운 사랑이었습니다 하얗게 질린 얼굴로 눈물의 바다에 주저앉아 가슴 쥐어뜯으며 흐느끼는 수많은 사랑의 알갱.. ♠ 삶과웃음♥ 2009.01.20
눈이 내리면/풀잎 유필이 눈이 내리면/풀잎 유필이 회색빛 하늘이 요즈음 따라 기다려지네요 하얀 눈 내리는 날 눈꽃처럼 고운 님 살짝 오신다고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했거든요 밤새 변해버린 은빛 세상 위에 당신 사랑 한 줌과 내 사랑 한 줌을 뜨거운 심장에서 꺼내어 선홍빛 수놓으며 평생 잃을 수 없는 추억 한 페이지를 만.. ♠ 삶과웃음♥ 2009.01.20
그리움을 넣었어요 /미향 김지순 그리움을 넣었어요 /미향 김지순 식어버린 커피 한 잔에 설탕 대신 그리움을 넣었습니다 그리움을 저었더니 커피 향은 더 진하게 가슴으로 다가와 온기를 남깁니다 때론 이렇게 식어버린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마음 적시며 지나간 시간에 젖어 봅니다 그리움을 넣어 보세요 설레임도 넣어 보세요 커피.. ♠ 삶과웃음♥ 2009.01.20
그리움, 이 환장 할 그리움아! / 전현숙 그리움, 이 환장 할 그리움아! / 전현숙 너를 보낼 수 없어 내 마음 침묵의 그림자 안에 묶어 두었거늘 너는 어느 결에 바람 속으로 빨려 들어갔는가 못 견디게 아픈 그리움 그 누구에게도 주지 못했던 애절함인데 늑골에 비명으로 차오르는 사람아! 신기루에 지나지 않은 다짐 이었던가 천 갈래 찢기 .. ♠ 삶과웃음♥ 2009.01.20
♤ 하얀 겨울 속으로의 여행중 ♤ ♤ 하얀 겨울 속으로의 여행중 ♤ 누군가를 위해 자리를 지킨다는 것은 사랑 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자리를 비워두는 것도 사랑 입니다. 사랑은 서로 구속하지 않으며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입니다. 속이 꽉차면 아무리 감추려 해도 감춰지지 않습니다. 그대로 드러 납니다. 나를 채우는 것은 세상을 .. ♠ 삶과웃음♥ 2009.01.20
관심이란 관심이란 만약 그대가 어떤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면 그 사람의 어깨 위에 소리없이 내려앉는 한 점 먼지에게까지도 지대한 관심을 부여하라. 그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가장 하찮은 요소까지도 지대한 관심의 대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사랑의 계단으로 오르는 문이 열리기 때문이다. - 이외.. ♠ 삶과웃음♥ 2009.01.20
우라카미하루키 - tv피플'잠' 하루하루가 거의 똑같은 일의 연속이다. 나는 간단한 일기 비슷한 것을 쓰고 있는데, 이삼일 깜빡 잊고 안 쓰다보면, 어느날이 어느날인지 구별할 수가 없다. 때로는 이게 무슨 인생인가, 하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허망함을 느낀다는 것은 아니다. 나는 그저 놀랄 뿐이다. 어제와 엊그제를 구별할 수 없.. ♠ 삶과웃음♥ 2009.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