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과웃음♥

우라카미하루키 - tv피플'잠'

까망쑤나 2009. 1. 20. 01:40

하루하루가 거의 똑같은 일의 연속이다. 나는 간단한 일기 비슷한 것을 쓰고 있는데, 이삼일 깜빡 잊고 안 쓰다보면, 어느날이 어느날인지 구별할 수가 없다. 때로는 이게 무슨 인생인가, 하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허망함을 느낀다는 것은 아니다. 나는 그저 놀랄 뿐이다. 어제와 엊그제를 구별할 수 없다는 사실에, 내가 새긴 발자취가 그것을 확인할 틈도 없이, 눈 깜빡할 사이에 바람에 날려 어디론가 사라지고 만다는 사실에。 무라카미 하루키 - TV피플'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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