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과웃음♥

너무나 사랑했기에

까망쑤나 2009. 1. 20. 02:14


 
               너무나 사랑했기에
                             풀잎/유필이 
      등 떠밀어 보내고 나면
  멀어질 줄 알았습니다
마음의 문 닫아버리면
잊혀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풀끝에 맺힌 
눈물보다 진한 그리움은 
뜨거운 사랑이었습니다
하얗게 질린 얼굴로
 눈물의 바다에 주저앉아
  가슴 쥐어뜯으며 흐느끼는
    수많은 사랑의 알갱이들은
      시린 갈바람에 오돌오돌 떨며
         당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