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중한 자료

자아형성의 과정

까망쑤나 2010. 10. 25. 02:24

 자아형성의 과정



1. 동기체계를 구성하는 요소들

: 우리의 자아가 형성되기까지의 과정(동기형성의 과정)


1) 동기의 범주

  ① important-for-me : 나에게 중요한 것을 중심으로 자기중심적인 동기형성

  ② important-in-itself : 가치로운 것을 중심으로 동기형성


2) 동기체계의 역동적 요소(dynamic element) - 원의

  ① emotional wanting : 감정적 원의

  ② rational : 이성적 원의


3) 지향적 요소(directive element)

  ① need : 욕구

  ② value : 가치

: 되풀이되며 태도형성


                                             - functional self 기능적 자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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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태도(Attitude)

  ① emotional attitude : 감정적 태도

  ② rational attitude : 이성적 태도

: 개인적 경험, 역사가 잔재를 남기고 무의식으로 내려감


5) 자아(고유한 자아형성)

19,20세 정도가 되면 고정적(stable) 틀을 가진 자아형성


  ① Actual self : 현실적 자아

   Manifest self - 우리가 알고 있는 드러난 현실적 자아

   Latent self - 잠겨진 자아, 숨겨진 자아, 무의식


  ② Ideal self : 이상적 자아

   self ideal - 나의 이상적 자아

   institutional ideal - 공동체에서 제시하는 이상적 자아


  우리 자아를 구성하는 것은 위와 같은 모든 요소를 포함한다.

 

                                              - structure self 구조적 자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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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두 가지 범주의 자아를 모두 가지고 있으며 기능적 자아(Functional self)는 개인차가 드러나지 않지만 구조적 자아(Structure self)가 형성되면 개인차가 드러난다. 기능적 자아(Functional self)가 환경(부모, 현실, 사회)에 적응해가다가 19-20세가 되면 구조적 자아(Structure self)로 굳어지는데 이때 매개적 역할을 하는 것은‘태도’이다. 한 사람의 역사에서 반복되는 경험이 축적되면 잔재를 남긴다. 특히 감정적 태도(emotional attitude)는 더욱 큰 잔재를 남기고 무의식으로 내려가 그 사람의 고유한 특성을 형성한다. 즉 그 사람의 고유한 특성으로(구조적 자아로서) 자리 잡기 이전에는 유동적인 여지가 있다.


 우리에게는 다양한 욕구들이 있으나 이 모든 것이 그 사람에게 영향을 미쳐 구조적 자아(Structure self)로서 기능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축적된 경험에 의해 특별한 욕구들이 자아에 영향을 미쳐 자아의 한 부분을 구성하게 된다. 의 기능(감정적 태도)이 어떤 사람의 자아에 더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②(반성적, 이성적 태도)의 기능이 더 우세하게 자아를 구성할 수도 있다.


 자아는 이런 다양한 요소를 포함하지만 이 모든 요소들이 나름대로 통일(Unified)된 상태로서 우리의 자아를 구성하고 있다.


 

 

2. 자아를 형성하는데 근거가 되는 요소: 자아의 뿌리


1) 본래부터 주어진 행동 경향들 (inherent general action tendency)

: 자아(self)의 기원을 이루는 경향들


2) 선천적으로 타고난 독특한 행동 경향들 (innate specific action tendency)

ꋯdynamic elements 역동적 요소

ꋯdirective 지향적 요소


3) 습득된 무의식 (acquired roots)


4) 본능 (non-intentional states and traits/instincts)


5) 태도 (attitude)


 자아를 구성하는 요소(뿌리)는 대략 이와 같은 5가지 요소로서 한 자아 안에 통일(Unified)되어 있다. 자아에 내재된 두 가지 범주()의 경향은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지만 우리 안에서 통일되어 한 가지 우세한 흐름으로 드러난다. 만약 이것이 통일되어 있지 않다면 우리의 행동엔 책임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인간은 근본적으로 긴장상태에 있는 존재이므로 두 가지 범주 사이에는 항상 긴장이 있다.


 자기중심적인(important-for-me) 동기는 지금 현재(here and now)에 중요한 것이며 주로 1st, 2nd의 정신활동영역에 속한 것이고 가치중심적인(important-in-itself)동기는 3rd 차원의 영역이다. 자기중심적인 것이 우세하게 기능하여 가치를 추구하는 경향을 억압하기도 하고, 반대로 가치를 추구하게 하는 경향이 자기중심적인 욕구를 억압하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감정적인 태도가 반성적, 이성적인 태도를 억압할 때도 있고 반성적, 이성적인 태도가 감정적 태도를 억압할 때도 있다. 우리 안에는 어느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이 두 가지 흐름이 함께 있지만 그 안에서 긴장된 상태로서 있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을 뛰어넘는 어떤 것을 추구하는 존재이다. 유한한 것(나, 세상)에 머물려는 경향과 함께 동시에 나를 초월한 존재(하느님)를 찾는 경향도 있다. 존재론적으로(Ontologically), 인간은 완전한 것을 찾으며 반쪽으로만 만족하지 않는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50%만 나를 사랑하고 50%는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면 만족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랑도 완전한 것을 찾으며 지식적으로도 온전한 것을 알고자 한다. 우리가 추구하는(온전한 지식, 사랑, 진리) 온전한 것을 만족시키는 존재는 크리스천적인 관점에서는 하느님이다.


 영신수련은 나, 세상적인 것을 위해 살아가는 삶(important-for-me)에서 하느님을 위해 살아가는 삶(important-in-itself)으로 건너가도록 하는 수련과정이다.


 이냐시오 성인은 회심하기 전에는 자신과 세상적인 것을 위해 온전히 투신한 사람이었다. 세상적인 명예를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내 놓을 수 있었다. 그러나 전투에서 쓰러진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영적인 독서를 하게 되고 예수와 성인들의 삶을 보며 자신이 살아온 삶과 전혀 다른 영역의 삶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 important-for-me에서 important-in-itself로 건너가면서 전 삶을 이웃을 위해 봉사했다.


 이웃에게 봉사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더 이상 자기 자신이나 세상적인 유익을 위해 살지 않고 하느님만을 위해 살아가도록 돕는다는 것이며 이것이 이냐시오 성인이 의미하는 영혼에 대한 봉사였다. 

[출처] 자아형성의 과정 |작성자 장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