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서님 글

빈 집의 꽃

까망쑤나 2011. 4. 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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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집의 꽃 글/화서(話敍)
    
     빈집의 꽃
                   글/화서(話敍) 
     4월이 끝나간다
    가슴 빈 곳 허전타
    목마름은 부르고
    신발 끄는 소리 기척도 없다.
    울집 담장 안 나무 몇 그루
    물올라 가장이 뻗쳐 
    복사꽃 피여 웃는데
    담장 밖
    지나는 행인들
    기웃대며 기척 없이 스치고
    먼 길 떠난 
    그리운 내음새
    바람에 실어올까
    가랑비 맞으며 
    밖만 쳐다보는 어벙이
    빈집 지키는 꽃은 
    목만 길게 빼어 
    학수고대 하는 기대하너
    기척없는 기다림 속
    울 어벙이놈 가슴만 태우네
    


화서
話敍
印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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