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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기독교교육 사상의 이론적 성격 및 사상적 배경

까망쑤나 2012. 3. 19. 10:54

만남의 기독교교육 사상의 이론적 성격 및 사상적 배경

 

1부 만남의 기독교교육 사상의 이론적 성격 및 사상적 배경

제1장 : 만남의 기독교 교육 사상의 이론적 성격

기독교 교육의 역사는 성서의 역사만큼이나 오랫동안 지속되어 오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 교육의 이론적 체계화를 위한 학문적 탐구의 시작은 불과 1세기전 부터이다. 보이스는 기독교 교육 이론의 유형화를 위해 먼저 교육 신학적 방향을 설정해서 이와 관련한 기독교 교육의 이론을 세우고 이를 따라 기독교 교육을 포괄적으로 해석하고 실행해가는 거시적 차원에서의 해석의 틀을 가지고 기독교 교육의 현상을 분류하고 있다. 보이스는 지난 1세기 동안 형성해 온 기독교 교육의 사상적 계보를 네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1) 복음주의 유형(Evangelicalism) - 전통신학에 기초한 ‘성경교수와 회심’을 강조 2) 종교교육(Religious Education)유형 - 자유주의 신학에 기초한 ‘양육을 중심한 사회문화적’ 접근 이론 3) 기독교교육(Christian Education) - 신정통주의 신학에 기초한 회심과 양육을 통합한 ‘제자화’ 교육이론 4) 가톨릭 교육(Catholic Education) 유형 - 교회교육을 중심한 카톨릭 교회의 독특한 기독교 종교교육 유형
만남의 기독교 교육 사상은 회심이론(복음주의)과 양육이론(종교교육) 사이의 긴장관계를 ‘회심과 양육’을 통합하는 제자화에 초점을 두고 만남과 관계를 교육구조의 기본틀로 삼고 발전시킨 기독교 교육 이론이다. 만남의 기독교 교육 사상은 한국교회가 1970년 이후 사용한 사회교육을 위한 커리큘럼 속에 이론적 기초로서 크게 영향을 미쳤다. 「말씀과 삶」 교육과정의 이론적 기초는 만남의 이론에 기초한 기독교 교육 사상이다.

제2장 : 만남의 기독교 교육 사상의 역사적 배경

1. 쟁점 : 회심이냐? 양육이냐?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는 하나의 그리스도인으로 성장(양육)하는 것이지 그 밖의 다른 존재(불신자)로 알아서는 결코 안되고 또 그렇게 취급해서도 안 된다. 부쉬넬은 칼빈의 가정의 언약 공동체 이론과 유아세례의 신학적 해석에 기초해서 어린이의 기독교적 양육의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면서 기독교적 양육은 가능한 일찍부터 시작되어야 하다고 그의 책에서 주장했다.
2. 양육이론에 기초한 종교교육운동(1903-1940)
종교교육 운동은 그 이론 형성에 있어 자유주의 신학과 사회복음 운동과 함께 당시 경험중심의 진보적인 세속 교육 이론과도 제휴했다. 자유주의와 사회복음 운동, 그리고 진보적 교육철학의 영향 하에 태동한 종교교육 운동의 특징은 한마디로 ‘교육의 사회화’모델이론이고, 대표학자들로는 코우(G.A.Coe), 엘리오트(H.S.Elliott), 바우어(W.C.Bower), 그리고 체이브(Ernst Chave)등이다. 코우가 추구하는 교육의 목적은 사회복지, 사회정의, 세계 공동체 이념에 기초한 ‘하나님의 민주주의(The Democracy of God)건설'이라는 사회 이상주의 입장을 ’자아 실현‘과 함께 병존한다.
진보적 종교교육 운동이 약화일로를 거듭할 무렵 최종적으로 강하게 종교교육 이론을 변호하고 나선 학자는 엘리오트(H.S.Elliott)였다. 엘리오트는 인간 전체의 삶의 경험속에 있는 하나님의 내재성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 기독교 종교 교육의 임무라고 보는 ‘사회적 이해방법’을 강조한 점에서 코우의 이론에 동조했다.
3. 죵교교육 운동의 쇠퇴(1940-1950)
엘리오트의 책이 출판된지 1년 후(1941) 쉘턴 스미스(H.Shelton Smith)에 의한 「신앙과 양육」이란 저서가 출판되었다. 스미스는 칼 바르트의 「말씀의 신학」에 기초해서 인간관계가 가지는 제한성을 지적하면서, 인간과 그의 사회적 환경을 초월해서 발생하는 독특한 계시경험에는 초월자 하나님의 직접 개입이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을 주장했다.
스미스의 비판과 같이 진보적 종교 교육 이론은 신학적으로 분명히 제한성을 지니고 있었다. 즉 신의 내재성, 역사적 예수의 이상적 인격, 인간의 가능성, 교육목표로서 하나님의 민주주의 실현 등의 종교교육의 이론적 기초는 기독교 신학적 관점에서 볼 때 이들의 교육이 기독교 교육이라 일컫기보다 오히려 ‘윤리교육’에 가깝고, 종교적이라기보다 ‘교육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었다.
4. 만남의 기독교 교육 사상의 태동(1950)
‘새로운 신학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스미스의 교육신학의 선언 이후 1940년대에 기억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은 1944년 국제 종교교육 협의회(International Council of Religious Education)에서 결성한 기독교 교육의 방향 설정을 위한 「특별 연구 위원회」의 조직이다. 이 위원회의 연구 보고서는 기독교 교육에 있어 신학적 기초가 중요함을 인정했고 교육이 행해지는 기관으로서의 교회의 성격과 중요성을 새롭게 강조했다. 그리고 기독교 교육에 있어 가정의 중요성을 재확인했고 지역사회의 기독화에 보다 깊은 관심을 담고 있다.
이렇게 해서 1950년 밀러의 「기독교교육의 단서」출판을 시작으로 신정통주의 신학에 기초해서 「관계와 만남」을 교육구조의 기본 틀로 삼고 일어난 기독교 교육운동은 1960년대 초반까지 약 15년간 기독교 교육 사상의 주류를 형성하게 되었고, 이 교육사상은 오늘날까지 교회교육의 이론적 lch를 제공해 오고 있다.

2부 만남의 기독교 교육사상의 이론적 기초

제3장: 만남의 기독교교육의 철학적 기초
- 마틴 부버의 관계철학을 중심으로 -

Ⅰ. 마틴 부버의 관계이론
1. 관계성 속의 인간
1) 나와 너
부버 사상의 주요 특징은 모든 ‘참된 삶은 만남이다’는 생각에 기초한 대화적 원리이다. 인간이 자기 자신이 아닌 타자에 대해 취하는 두가지 기본적인 태도를 부버는 ‘나-너’와 ‘나-그것’의 태도라고 칭한다. 나와 너는 관계의 근원이다. 그것은 상호성과 직접성, 현존성, 그리고 강렬함과 언어 표현의 불가능성에 의해 특징지워진다. 나-너와는 대조적으로 나와 그것은 조정과 이용의 근원어이다. 그것은 인간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속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전적으로 주관적이며 상호성이 결여되어 있다.
2) 나와 영원한 너
부버가 말하고 있는 것은 인간들의 나-너 관계 안에서 우리는 또한 하나님을 만난다는 것이다. 부버에게 있어서 ‘진실로’ 세계를 만나려는 것은 매일의 삶을 거룩하게 사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인간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의 피조물과의 지속적인 너 관계를 유지하시는 사라의 하나님에 대한 신앙으로 인도하신다. 인간이 하나님의 얼굴을 뵈옵는 곳은 생생한 삶의 현실 안에서, 그리고 실재하는 상황의 한 가운데서이다. 인간의 소명은 하나님의 피조물 속에서 그의 창조를 사랑하고, 그를 향한 피조물을 사랑함으로써 하나님께 협력하는 것이다.
2. 관계성 속의 공동체
부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두 단어는 대화와 공동체이다. 그것은 서로 뗄 수 없이 연결되어 있다. 대화는 인간을 현재성과 인격적인 전체성, 그리고 상호성의 세계로 인도해 간다. 그리고 공동체는 집단 생활영역 안의 대화의 완성과 실현이다. 부버는 공동체를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서 공동의 삶을 건설하는 개인들의 자발적인 연합이라고 정의한다. 이상적 공동체는 서로 너라고 진실되게 말할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되어야 한다.
부버는 참된 공동체를 종교적 실재로 보는데, 그것은 인간이 자신의 사회적 현존 안에서 듣고 응답해야 하는 신적인 말씀인 ‘영원자 너’의 음성과 인간이 만나는 인간 삶의 현장이다. 부버의 사회적 이상은 작은 공동체이다.

Ⅱ. 부버의 관계이론 분석
1. "나-그것"에 대한 "나-너"의 선위성(primacy)
부버의 관계이론의 중심 주제는 두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 즉 인간실존의 이중성(나-그것과 나-너로서의 관계구조)과, ‘나-그것’에 대한 ‘나-너’의 선위성이다. 선위성은 4가지로 표현된다.
1) 나-너는 그의 전체성으로 인간을 이해하려는 부버의 시도에 있어서 방법론적으로 나-그것에 우선해 있다. 2) 인간 실존의 나-너 구조는 시간적으로 나-그것의 구조에 선행한다. 3) 존재론적으로 나-너는 나-그것보다 훨씬 현실적인 것이다. 4) 인식론적으로 볼 때 나-너의 영역은 나-그것에 선행한다.
부버에 있어서 나-너는 종교적인 인식의 방법이며 나-그것은 과학적 인식의 방법이다. 부버의 관심은 항상 영원자 너를 만날 수 있는 구체적인 현실로 이끌어가는 것이다.
2. 대화적 관계의 본질
대화적 삶의 기본적 운동은 ‘타자에게로 향하는 것’이다. 독백의 삶의 기본적 운동은 -에게로 향하는 것에 대한 반의어인 -로부터 돌아서는 것이 아니라 부버가 반전(反轉:reflexion) 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대화의 삶과 독백의 삶을 구별짓는 기본적 특징의 하나는 에로스, 사랑의 표현이다. 대화적 에로스나 독백의 에로스는 자아의 방향에 의해 결정된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독백과 대화를 구별하는 데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한 요소는 부버가 존재와 가상이라고 부르는 것들 사이의 구별이다. 독백과 참된 대화를 구별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은 부버가 선전자와 교육자의 역할 사이에서 끌어낸 것이다.

Ⅲ. 기독교적 관점에서 본 부버의 사상
1. 하나님
1) 영원자 너
마틴 부버는 신앙인이었다. 그에게 하나님은 영원자 너이다. 영원자 너는 결코 그것의 세계에 들어오시지 않는다. 그는 영원히 너로 남아 있는 분이시다. 부버는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는 단순히 하나님은 나의 나보다도 나에게 더 가까이 있는 전적인 현존이라고 확신한다.
2) 인격적인 하나님
부버에 있어서 인격으로서의 하나님 개념은 두 가지 기본 요인들 위에서 설명된다. 그 첫째는 성서적 기록의 증거요, 둘째는 창조주에 대한 피조물의 관계이다. 부버의 사상적 맥락에서 볼 때 ‘인격으로서의 하나님’이 의미하는 바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이며 사랑 받기를 원하시는 분이라는 것이다.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때, 그는 그 자신이 하나의 개념에 의해서가 아니라 절대적인 인격체에 의해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하나의 인격체로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인격체인 것처럼 사랑 받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3) 계시자로서의 하나님
대화적 삶에 충실한 인간은 그에게 건네어진 말속에서 하나님을 만난다. 부버는 하나님이 누구신가에 대한 계시는 있을 수가 없고, 단지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관계의 계시만이 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계시는 인간이 살고 있는 세상을 통한 인간과 하나님의 만남을 통해서 나타나게 된다. 하나님은 모든 참된 나-너 관계를 통하여 가장 친근한 방식으로 자신을 계시하신다. 그러므로 모든 대화적 관계는 영원자 너를 향하여 있다. 계시는 현재성으로 경험된다.
2. 예수와 신앙의 유형
부버는 예수를 유대 역사의 뛰어난 인물로 보았다. 그는 예수의 위대한 윤리적 인격의 찬미자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메시아로서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부버 사상의 결정적인 문제는 기독론을 나-너 개념에 연관시키는 일이다. 부버는 기독교 신앙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다. 그는 지적이고 독실한 유태인의 관점에서 기독교 신앙을 보고 있다. 부버는 그 대화적 관계를 헬라적 세계관의 이원론을 갖고 있지 않은 세계관 위에 기초하고 있다.

Ⅳ. 부버의 교육론
1. 창의력 개발
1) 본능(Instinct)
(1) 창작 본능(Instinct of Origination)
창작 본능은 자율적이고 자발적인 것으로서 인간을 인류의 진보과정에 있어서 능동적인 역할로 이끄는 도구이다.
(2) 교통의 본능(Instinct of communion)
우리에게 너라고 부르도록 가르치는 것은 창작 본능이 아니라 교통의 본능이며 교육의 더 심오한 수준을 제시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본능이다. 이 본능은 성장과 생성으로 인도한다. 참된 인간의 관계성인 교통이 교육의 핵심이며, 그 과정은 대화이다.
2) 포용(Inclusion)
포용은 한 사람이 자기 자신이 행동하고 있다는 실감을 하나도 잃지 않은 채, 동시에 타자의 관점에서 공통의 사실을 체험하면서 사는 태도를 의미한다. 부버는 그것을 타자의 입장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부른다.
(1) 인식의 대화(Dialogue of awareness)
두 사람은 모두 완고하게 자기 견해를 주장하면서 자기들의 입장을 타협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런데 갑자기 뚜렷한 이유도 없이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한 것처럼 두 사람은 상대방의 입장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2) 포용의 대화(Dialogue of inclusion)
교사-학생 관계의 본질이 되는 높은 단계의 대화는 포용의 체험이다. 포용의 체험은 교사-학생 관계의 핵심이다.
(3) 우정의 대화(Dialogue of friendship)
포용은 일방적이고 또 일방적인 것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 상호적 관계가 일어난다면, 교육은 더 이상 일어날 수가 없게 된다. 왜냐하면 그 순간에 교사와 학생은 제3형태의 관계성, 즉 우정의 관계에 들어가게 되며, 그 관계는 교사에게서, 학생을 위해 효과적인 세계를 선택할 수 있는 힘을 박탈해 버리기 때문이다.
2. 성격(인품)교육
1) 성격의 정의
개인의 존재의 통일성과 그가 취하는 행위와 태도의 결과 사이에서 맺어지는 한 연관성으로 부버는 정의한다.
2) 위대한 성격(the great character)
위대한 성격은 전 존재에서 나온 행위이며, 그에게 도전하는 각 상황의 독자성에 상응하여 개별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3) 성격교육의 과정
부버는 자기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선택하기를 결단하는 것이 각 개인의 책임이라고 주장한다. 성격교육은 교사의 직접성과 개방성에 의해서만 성취될 수 있는 것이다.
3. 부버의 교육론 분석
1) 교육의 정의
부버는 교육을 인간에 의한 실제 세계의 의식적인 선택, 즉 교육자에게 집결되고 현시된 세계의 선택에 결정적인 효력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2) 교육자
부버는 교육과 교육자의 과제에 관한 접근법을 두 가지로 본다. 하나는 인간 내부에 있는 모든 가능성을 찾아내려는 방법이고 또 하나는 조각가(sculptor)의 방식과 흡사하다.
3) 교수-학습과정
(1) 구체적인 것의 경험
교수-학습 과정은 추상화를 통해 일어나지 않는다. 그것은 구체적인 현실에 관계되는 것이며, 또한 구체적 현실에 대한 경험이다.
(2) 교사-학습자 관계의 차원들
부버는 인간 상호관계의 기초가 되는 대화적 관계(경험)를 세 가지로 본다. -- 인식, 포용, 우정
(3) 교육에서의 지도력
교육의 과정은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것이며, 따라서 공동체로부터 가르침이 일어나게 된다.
(4) 가르침의 기술
부버의 방법론은 교사와 학습자가 서로의 삶과 세계에 전적으로 관여함으로써, 삶에서 경험되는 모든 관계가 영원자와의 관계로 향하게 할 것을 요구한다.

Ⅴ. 기독교 교육을 위한 시사점
1. 기독교 교육의 목적과 관련하여
부버는 세상 안에서 실현되는 참된 영혼에 대한 예수의 가르침을 교회가 왜곡시켰다고 주장했다. 기독교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과의 관계 형성, 즉 ‘신앙-관계’로서, 그것은 부버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의 관계 입장에서 정의되어야 한다. 교육학의 관심은 항상 그의 현재적 실제성과 동시에 미래의 가능성을 포괄하는 전체적 인간에 관한 것이다.
2. 기독교 교육의 과정과 관련하여
1) 교사의 과제
부버의 경우 최우선적 현실은 아동이다. 따라서 교육의 실재성은 창의력 계발이라기 보다는 아동에게 창조의 자발성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다. 교사의 과제는 먼저 그가 선택하는 곳으로부터 학습자와 세계를 동시에 알아야만 한다. 다음에 높은 수준의 학습환경을 조성하는 일이다.
2) 학습경험의 종교적 차원
기독교 신앙은 경험되는 것이며 현재속에 표현되는 것이다. 따라서 신앙경험을 위해서는 나의 현재성과 하나님의 말씀 사이에 대화가 유지되어야 한다. 위대한 신앙의 체험, 즉 인간과 하나님의 만남은 인간과 인간사이의 만남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도록 해 주며, 인간들의 공동체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도록 해 준다.
3. 교육의 과정에 있어서 신앙 공동체의 역할
부버는 교육이 공동체의 삶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기독교 교육은 교회의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기능이다. 기독교 신앙이 공동체적 교회의 맥락 안에서 가르쳐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배의 회중, 교실 수업, 흥미 집단, 상담 시간 등은 모두 공동체적 교회의 삶을 반영한다. 또한 기독교 교육을 위한 기본적 방법론이 되는 대화적 관계도 기독교 공동체의 맥락 안에서 표현된다.

제4장 : 만남의 기독교 교육의 신학적 기초
- 에밀 부르너의 만남의 신학을 중심으로

부르너의 역동적인 계시 이해는 교육적 가정 설정에 있어 칼 바르트보다 더 열려진 ‘의도적’교육의 가능성의 기초를 제공해 주고 있다.

Ⅰ. 에밀 부르너의 만남(Encounter)의 개념
여러 종류의 진리가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성서적 진리이다 에밀 부르너는 이 성서적 진리를 ‘만남’으로서의 진리라고 정의하고 있다. 신과의 만남은 진리이다. 그리고 만남으로서의 진리는 성격상 인격적인 지식이다. 인격적 지식이란 지적인 지식과 부르너가 말하는 정적인 지식이 하나로 합쳐진 개념이다.

1. 역사
진리의 문은 만남 안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 하나님께서 시간과 역사속에 존재하는 인간에게 찾아오시고 인간이 사용하고 이해하려는 진리의 문을 열어 주셔야 한다.
2. 하나님의 말씀
인간의 이성이나 이해를 통해서는 도달할 수 없는 진리의 문을 열어 주는 하나님의 말씀은 상호소통이 가능한 말씀이다.
3. 인격성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역사 속의 말씀이요, 행동이다. 이 말씀과 행동은 인간을 위하여 존재한다.
4. 사랑
자신을 서로 주고받는 사랑이란 인간 삶의 의미이기 때문에 인격성과 사랑의 범주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5. 도덕
도덕성은 인간의 종교적 지도의 자연적 결과로서 나타난다.

Ⅱ. 신(神) - 인(人)만남으로서의 “신앙”(Faith)이해
에밀 부르너에 있어서 신앙이란 특별히 성서적 신앙을 의미한다. 성서적 신앙이란 신뢰와 순종과 사랑의 결과로써 이루어지는 인격적인 만남이다.

1. 신앙의 행위
1) 포기(Renunciation)
자기 스스로 무엇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의 자력 가능성을 포기하는 행위야말로 신앙을 얻기 전에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소이다.
2) 충당(Appropriation)
신앙이란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이다. 이 관계는 쌍방적인 행동을 요구한다.
3) 극복 (Overcoming)
고독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간은 ‘나와 너’의 관계 속에서 들어가야 한다.
4) 동기부여(Motivation)
신앙은 인간 전 존재에 스며들어서 가치의 근거와 의사 소통의 근거를 제공해 준다.
5) 의사전달(Communication)
이것은 현대적인 의미의 기술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아니라 어떤 사람에게 자신의 인격이나 생활 또는 의미를 전달한다든지, 기타 계시가 의미하는 모든 것들을 전달한다는 의미이다.
6) 확언(Affirmation)
신앙이란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긍정적 확언이며, 이 행동 속에서 인간은 하나님과의 참된 관계를 알게 되고, 받아들이게 되며, 새로운 삶을 영위하게 된다.
7) 이해(Understanding)
하나님께서 자신을 인간에게 계시하실 때 인간은 자기 자신을 알게 되며 이 사실을 깨닫게 될 때 신앙이 생겨난다.
8) 복종(Submission)
인간에게 있어서 하나님께로 돌아 설 수 있는 전환점은 하나님의 심판에 복종할 때이다.
9) 인정(Acknowledging)
신앙은 인간으로 하여금 예수를 자신의 주로 인정하도록 요구한다.
10) 수용(Acceptance)
인간이 하나님 자신의 의사전달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자기 포기가 요구되어진다.
11) 순종(Obedience)
신앙은 동시에 순종이다.
12) 선포(Proclamation)
신앙이란 고백과 선포이다.
13) 고백(Confession)
고백이란 하나님께서 계시하셨고 그리고 받아들여졌고, 그 계시는 사적인 것이 아닌 공동의 것임을 확인하는 행위이다.
2. 존재 상태로서의 신앙
1) 의존(Dependence)
의존이란 자기 포기의 상태요, 개인적인 안전의 포기 상태이며 하나님께 의지하는 상태이다.
2) 확신(Assurance)
신뢰를 통해서 인간은 자신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옳은 일이며 재통합의 궁극적인 목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확신하게 된다.
3) 자유(Freedom)
하나님께 의존함을 통해서 새로운 형태의 자유를 발견한다.
4) 책임(Responsibility)
하나님에 의해서 인간이 영원으로부터 분리되어진 상태에 대한 책임이다.
5) 이해(Understanding)
신앙에 이르는 인간의 행동을 통해서 이해의 상태가 성취된다.
6) 순종(Obedience)
인간이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순종의 상태이다.
3. 신앙의 전제 조건
1) 하나님(God)
신앙이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선물이다.
2) 인간(Man)
신앙을 인간이 받아들이기로 결단해야 한다.
3) 성서(The Bible)
성서는 신앙의 독특한 전제조건이다.
4) 교리(Doctrine)
성서와 교리가 아니고는 아무도 크리스쳔이 될 수 없다.
5) 교회(The Church)
신앙의 싹이 나기 위한 전제조건의 마지막 요소는 교회이다.
4. 신앙의 주제들
1) 하나님
에밀 부르너는 인격이라는 개념이 하나님을 묘사하는데 적절한 유일한 개념으로 믿고 있다.
2) 사랑
사랑은 객관적이고 비인격적인 세상, 즉 나와 그것과의 관계를 극복하고 나와 너의 관계 속에 참여할 수 있는 수단이 된다.
3)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의 중보자이다.
4) 율법
그리스도가 율법의 완성자이기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누구나 더 이상 율법 아래 있지 않다.
5) 성령
성령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역사적인 계시를 나타내 보이신다.
6) 삼위일체
삼위일체는 신관에 대한 공식적인 교리이다.
7) 성서
성서는 최종적인 권위가 아니고 성서가 가리키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가 그 궁극적인 권위이다.
8) 말씀
하나님의 말씀은 주장과 약속이며, 선물과 요구요, 이야기, 가르침, 생활인 동시에 자유롭게 주어진 연설이다.
9) 교리
교리란 하나님이 우리의 응답적인 신앙을 목적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사실 이상의 다른 것을 지적하지 않기 때문에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일 뿐이다.
10) 계시
교리는 진리위에 기초하며, 이 진리란 신적 계시이다.
11) 교회
교회의 목적은 사랑에 대한 응답 속에서 사랑에 의한 삶의 변화에 있다.
12) 인간
인간은 하나의 통일체요, 역사적 존재요, 창조되었다.
13) 죄
죄란 하나님에 의해서 인간에게 주어진 그 위치를 포기하는 것이다.
14) 회심
회심이란 인간중심의 삶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돌아서는 것을 의미한다.
15) 성화
인간이 회개하고 자신의 본래 상태로 돌아 갈 때 인간은 성화되어진다.
16) 기도
기도를 통해서 인간은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다.
17) 자유
자유는 인간의 본성 속에 본래적으로 주어져 잇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안에 있는 것이며,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다.
18) 목표
인간의 목표는 세 가지이다. 하나님처럼 되는 것, 새로운 삶, 그리고 죽음과 영원한 생명이 그것이다.
5. 신앙과 증거
신앙이란 의심할 여지없이 인간의 행위이다. 동시에 다른 면에서 보면 신앙이란 하나님의 수여요, 성령의 역사임이 틀림없다. 증거는 교회와 친교에 함께 관련하여 이행되어야 한다.
6. 신앙의 역동성
1) 행동
역동적 요소는 행동에 의해서 특징 지워진다. 행동이 인생의 전 파노라마를 만들고, 인생의 운명으로 인도한다.
2) 진리
진리란 순종하고 신뢰하는 행위이다. 진리란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님의 행위이다.
3) 관계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개념은 어떤 본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성을 의미한다.
4) 인격성
신앙은 단순한 지식의 증거가 아니고, 일종의 상호 의사 전달이요, 인격적으로 전해 듣고, 인격적으로 응답하는 것이다.
5) 의사 전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에게 자신을 주시는 하나님의 행동과, 그리고 신에 의해서 이 커뮤니케이션을 수용하고 인간의 변화로 이어져서 마침내 이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완성하는 활동까지를 포함한다.
6) 경험
성육신의 성취이며, 이것을 통해서 인간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참된 자유를 발견하게 된다.
7) 실재
실재란 성육신 그 자체이며, 인간은 신앙을 통해서 이 실재와 접촉을 갖게 된다.
8) 인격적인 교신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는 주체와 객체간의 관계라기 보다는 오히려 인격적인 관계이다. 이런 관계에서는 쌍방에 다같이 의무가 요구된다.
9) 만남
에밀 부르너는 만남을 진리로 설명한다. 진리가 있는 곳에는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만남이 있다.

Ⅲ. 기독교 교육을 위한 교육 신학적 구조
1. 교수
에밀 부르너는 교회는 서로 구별되면서도 동시에 상호 연관된 두 가지 기능, 즉 선포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을 가진다고 보았다.
1) 행동 - 행동은 교수 과정을 일으키고 그 목표로 인도한다.
2) 진리 - 진리란 복종과 신뢰의 이중적인 행동이다.
3) 관계 - 인간의 본성은 하나님과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완전한 관계를 추구하는 것이며, 특별히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언약에 의해서 증거 되어진다.
4) 인격성 - 인격성에 관한 부르너의 개념은 인간의 인격적인 접촉,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참여에 관한 인간의 필요성의 결과이다.
5) 의사소통 - 커뮤니케이션은 하나의 행동으로 분명히 서술 될 수 있다.
6) 경험 - 커뮤니케이션은 하나의 경험이다. 경험이란 새로운 만남을 통해 만남들을 깊게 하고 풍부하게 하는 과정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쉬운 것 같다.
7) 실재 - 부르너는 두 가지 실재를 말하는데 그리스도의 실재와 그리스도 밖의 실재가 그것이다.
8) 인격적 교신 - 인격성과 커뮤니케이션의 범주들은 인격적 교신이라는 더 깊은 차원의 범주 안에서 고찰된다.
9) 만남(Encounter) - 만남의 성격은 그것이 객체와의 실존적인 참여를 요구하기 때문에 역동적이다.
2. 학습
1) 포기 - 인간은 자신의 완전성을 부인할 때 비로소 자신의 참 본성을 알 수 있다.
2) 충당 - 만남 개념은 촉진자인 교사와 충당자인 학생을 공히 요구한다.
3) 극복 - 관계는 소외상태에 있는 존재의 고독을 극복함으로써만 성취될 수 있다.
4) 동기부여 - 관계를 형성시켜 주는 어떤 만남은 학생을 그리스도의 실재안으로 인도할 수 있다.
5) 의사소통 - 만남에 있어서 의사소통은 상징 뿐 아니라 존재가 전하여지고 수용되어짐을 의미하는 계시의 개념과 융합된다.
6) 확언 - 확언행위는 충당행위에서 나타난 사실에 대한 실제적인 설명이다.
7) 이해 - 하나님의 계시와 인간의 자기 이해는 동시에 존재한다. 이해는 신앙에 의해서 성취된다.
8) 복종 - 포기행위는 복종행위와 비슷하다.
9) 인정 - 확인은 자신의 반응을 참으로 시인하고, 고백의 수준에서 경험한 만남을 심화시키는 행동이다.
10) 수용 - 인간은 자신을 의무감으로부터 하나님께 응답하도록 해 주는 신뢰의 상태에서 받아들인다.
11) 순종 - 순종의 행위는 일종의 자연적이고, 성취적인 행위가 된다.
12) 선포 - 선포행위는 확인행위가 성취하는 개인 행동들 안에서와 확인행위 안에서 일어나는 것에 대한 설명이다.
13) 고백 - 고백행위는 다른 행위들을 위한 광의의 전후 관련적인 행위이다.
3. 교수-학습과정
교사와 학생이 만남들을 통하여 대화 속으로 들어가고, 갈등을 극복하며, 화해에 도달하게 되는 순례자상으로 이해될 수 있다. 교사는 일련의 만남들을 통하여 최초의 만남을 심화시켜 주고 풍부하게 함으로써 학생을 인도한다. 교수-학습 과정은 만남 그 자체가 학생에게 친교 안에서의 관계를 형성시켜 주고, 학생을 신앙과 변화,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할 때 성공적이다. 하나님과 인간이 만나는 교수-학습 과정의 장은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들로 구성된 교회이다. 교회는 성서와 교리라고 하는 신앙의 전제조건들이 맡겨진 곳이고, 기독교 교육의 의식적인 선전자이다. 만일 교수-학습과정이 만남을 중심으로 집중되어 있다면 그 성공여부는 이 만남들이 친교 안에서의 관계에 적절한 새로운 존재상태를 형성하느냐 그렇지 못하냐에 달려 있다.
4. 커리큘럼
커리큘럼이란 일련의 만남들이거나 혹은 한 인격과 어떤 주제나 객체 혹은 어떤 사상과의 만남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인격과 어떤 주제 사이의 만남은 양측 공히 상호작용하는 인격적인 만남일 수도 있고, 그 인격에 의해서만 반응이 일어나는 비인격적인 만남일 수도 있다. 한 이념과 주제가 상호작용하는 인격적인 만남이 최초의 내용이 된다. 상호작용이 없고 단순한 반응만이 존재하는 한 인격과 주제, 객체 혹은 사상과의 만남은 제2차적인 내용이 될 수 있다. 커리큘럼은 하나의 만남이라기 보다 오히려 일련의 만남들로 정의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Ⅳ. 기독교 교육 이론 형성에 끼친 부르너의 만남의 신학
부르너의 만남개념의 측면들은 커리큘럼 이론의 4가지 범주에 적용될 수 있다. 신앙의 역동성은 교수-학습 과정을 동기 유발시키고 유지시켜 주며, 신앙의 행위들은 학습 행동들과 그리고 신앙의 존재의 상태들은 교수-학습과정의 결과와 그리고 신앙의 주제들은 커리큘럼의 내용과 비교될 수 있다. 기독교 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응답할 수 있도록 만드는 만남속으로 인도하는 교사의 증거에 의해서 구별된다.

3부 만남의 기독교 교육 이론

제5장 : 대표학자들의 교육사상

Ⅰ. 기독교 교육 이론의 단서를 제공한 랜돌프 밀러(Randolph C. Miller)
1. 교육의 단서로서의 신학
밀러는 1950년 출판한 ‘기독교 교육의 단서’를 통해서 기독교 교육에 이르는 단서로서 ‘적절한 신학’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밀러는 신학의 개념을 인간과의 관계안에서 이해된 하나님에 대한 진리라고 정의했다.
2. 신앙과 신학의 관계
밀러가 내건 기독교 교육의 슬로건은 ‘배경으로서의 신학, 그리고 전면에는 은혜와 신앙’이다. 여기서 그가 강조하는 점은 교육과정을 이끌어 내는 배경으로서의 신학을 수용하자는 것이다.
3. 핵심 용어인 관계성
밀러의 기독교 교육에서 ‘관계성’ 이야말로 핵심적 용어이다. 하나님은 관계 안에서 인간을 통해 일하신다는 것이 밀러의 신학적 교육학적 통찰이다.
4. 구속의 드라마로서의 성서
밀러에 의하면, 성서는 역사적 성격을 가지며 역사 속에 드러내신 하나님의 구속행위를 증언한 기록이다.
5. 인접학문과의 관계
밀러의 교육 신학적 접근은 일반 교육이론 및 다른 인접학문의 통찰들을 배제한 것은 결코 아니다.

Ⅱ. 기독교 교육 이론의 신학적 기초를 제공한 제임스 스마트(James D. Smart)
1. 교육을 위한 신학의 강조
스마트는 신학을 현 상황의 혼란과 불신앙과 싸우면서 진리를 수호하는데 사용하려 했다.
2. 교육신학의 중심 주제
1) 인간경험보다 신의 계시에 기초한다.
2) 인간의 노력보다 하나님의 은혜에 의존한다.
3) 교육은 계시의 통로인 교회의 본질에 속하는 것이다.
3. 제자화에 기초한 교회 교육
스마트는 복음화와 하나님의 말씀에 봉사하도록 돕는 제자화에다 교육목표를 두었다.
4. 교육 프로그램 및 교육기관
1) 교육 프로그램
(1) 성서안에서의 교육-성서중심
(2) 예배하는 공동체의 참여를 통한 교육
(3) 신앙인의 사귐-교제-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4) 교육 프로그램은 교회역사에 근거해야 한다.
(5) 특별한 훈련요소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2) 교육기관
(1) 예배와 사귐이 있는 교회의 신앙공동체
(2) 기독교 가정
(3) 공교육(public education)을 시행하는 주체적인 교육기관-학교

Ⅲ. 기독교 교육 이론의 대화적 기초를 제공한 루엘 하우(Reouel L. Howe)
1. 인간의 욕구와 하나님의 행위
1) 인간의 욕구
인간 존재의 생존은 오직 사랑과 신뢰의 관계 안에 있을 때만 가능하고 이 관계의 선물은 나와 너의 인격성을 존중하고 진작시키는 공동체 안에서만 주어진다.
2) 하나님의 행위
인간의 하나됨의 절실한 욕구와 관련해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 사건을 이해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초청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기쁜 소식이 된다.
2. 교육의 기초 : 세례(새로운 관계의 선물)
태초에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관계의 선물이 파괴되면서 인간 속에 자리하게 된 분리와 소외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해 해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로운 관계의 선물을 주셨는데 그것은 교회의 신앙 공동체가 행하는 세례이다.
3. 교육적 언어 : 관계의 언어
관계의 언어란 상호간에 전달되고 반응되는 신뢰와 사랑의 언어를 말한다.
4. 교육의 내용 : 관계에 기초한 사랑, 용납, 훈련
1)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의 사랑 -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한 공동체 안에서만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속에서 사랑을 전달할 수 있다.
2) 하나님의 용납과 우리의 용납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용납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용납의 근거가 되신다.
3) 하나님의 훈련과 우리의 훈련 - 자녀훈련을 위해 부모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주어진 권위를 가지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함이 필요하다.
5. 교육의 자리 : 거룩한 공동체의 영적 교제
성령께서 영적 교제속에서 공동체를 형성하시는데 이를 거룩한 공동체라 부른다. 그것은 이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과 사람이 함께 동행하기 때문이며, 또한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얻은 삶 자체가 거룩한 것이기 때문이다.

Ⅳ. “인격적 만남의 학습이론”의 기초를 제공한 루이스 쉐릴(Lewis J. Sherrill)
1. 인간이해
쉐릴의 인간 이해를 위한 중심개념을 자아이다. 쉐릴은 자아를 하나의 정체된 실체로 보지 아니하고 계속 형성되어가고 있는 존재로 이해했다.
2. 교육의 본질 : 자아 속의 변화
오직 신앙으로 마음의 문을 열고 하나님을 대할 때 사람들은 새로운 존재로 변화될 수 있다.
3. 교육의 자리 : 코이노니아(Koinonia)
쉐릴이 밝히는 기독교 공동체의 성격은 우선 자기초월의 공동체이다. 예배와 성례전, 말씀의 선포와 가르침, 그리고 성도의 교제속에서 기독교 공동체는 성격상 인간 중심의 공동체로 끝나질 않고 공동체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동일화에 힘쓴다.
4. 교육방법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기독교 교육 방법은 코이노니아 속의 쌍방소통이다. 쉐릴에 의하면 인간과 하나님 사이나 인간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의사소통에 있어서 성서는 여러 가지 상징들을 사용한다.
5. 성서학습 지도 :상호 일치성의 원리
쉐릴은 상호일치성의 원리에 근거해서 성서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주제들이 어떻게 인간의 곤경상황과 관련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Ⅴ. 커리큘럼 작성을 위한 기본 틀을 제공한 캠벨 와이코프(D. Campbell Wyckoff)
1. 커리큘럼 작성의 기본 원칙
1) 교육의 장 - 교육의 장이란 기독교 교육이 어디서 이루어지고 있는가의 물음에 대한 응답을 제공해준다. 기독교 교육은 본질적으로 그리스도안에 있는 개인들로 구성된 공동체가 예배하고 증거하고 봉사의 일을 하는 그 자리에서 일어난다.
2) 범위 - 범위란 기독교 교육에서 다루어야 할 내용의 범위를 의미한다. 와이코프가 제안하는 내용범위는 복음의 빛 안에서 관계들의 전 영역과의 상호작용과 연관되어 있다.
3) 목적 - 기독교 교육에 있어 커리큘럼의 목적은 관계의 전체 영역이 복음의 시각, 성서적 시각에서 다루어지는 기독교 교육의 목적과 동일시 된다.
4) 과정 - 과정이란 공동체의 생활과 사역 속에 개인의 참여, 종사, 관여를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5) 조직원칙 - (1) 이론적으로 건전해야 한다. (2) 교육적이어야 한다. (3) 교회의 것이 되어야 한다.

2. 커리큘럼에서 성서와 신학의 기능
성서의 위치는 기독교 교육에서 가르쳐야 하고 사용되어져야 할 교리들을 위한 규범이요 표준이다. 신학과 관련해서 (1) 주제로서 가르쳐져야 하고 (2) 통찰과 방향설정의 자원으로 사용되어 진다.

제6장 : 만남의 기독교 교육의 중심이론

Ⅰ. 교육의 규범으로서의 신학
신학은 기독교 교육에 있어서 가르쳐질 내용이나 방법에 있어서 적절성 여부를 배후에서 해석하고 검증하는 해석적 기준이요 판단의 근거가 된다.

1. 계시
- 하나님의 행위, 자신을 드러내 보이심, 대화와 상호 반응의 사건, 계시적 상황을 창조함.
2. 인간
- 관계 속의 정체성인식, 언약의 파트너, 죄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회복
3. 교회
- 언약 공동체, 그리스도의 몸, 코이노니아
4. 성령
- 하나님의 생명, 진리로 인도, 자유

Ⅱ. 교육의 기초인 복음
은혜와 신앙을 전면에 내놓게 될 때, 결단의 문제가 인간의 삶의 중심에 오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기독교 교육의 복음적 요인이다. 기독교 교육의 이론적 기초로서 복음을 가장 중요시하고 강조한 이는 와이코프이다.

Ⅲ. 교육의 장(場)인 교회
쉐릴은 신-인간의 만남의 장이요 교육행위가 이루어지는 기독교 공동체는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성례전이 집행되는 교회를 주로 의미한다. 스마트는 교회의 교육적 사명을 자라는 곡식의 비유에서 찾는다.

Ⅳ. 교육의 매개로서의 관계
기독교 교육에 있어서 대화적 관계는 한 개인으로 하여금 자신의 독특한 방식으로 사이성을 체험하도록 허용한다.

Ⅴ. 성장과 양육의 심리학적 통찰
기독교 교육의 심리학적 통찰은 교육을 통한 자아-통전성의 과정 서술을 위해 50년대 만남의 기독교 교육 학자들에 의해 널리 수용되었다. 쉐릴이 말하는 기독교 교육의 심리학적 배려란 결국 커뮤니케이션을 위함인데 이는 쌍방소통, 즉 쌍방이 함께 참여하는 대화의 관계를 의미한다.

4부 만남의 기독교 교육의 실제
- 만남의 기독교 교육 커리큘럼을 중심으로 -

제7장 : 1950년대 미국 장로교회의 커리큘럼

Ⅰ.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생활」 커리큘럼
1. 새로운 커리큘럼의 시대적 요청과 방향 설정
여러 시행 착오를 거친 후에 주일학교의 최선의 길은 교육 내용을 체계있게 가르치는 일이고, 그 내용은 주로 성서에 기초해야 함에 일치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 성서, 교회, 기독교적 삶, 그리고 믿음의 내용들의 조직 등의 6가지 주제를 끌어냈다. 이후 최종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성서, 교회의 3주제로 확정되었다.
2.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생활」 커리큘럼 형성과정(1942-1948)
스마트는 커리큘럼 위원회에 세부 계획안을 내어, 1947년 1월 30일 최종적으로 확정함과 동시에 공식 명칭을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생활: 교회와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정했다.
3.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생활」 커리큘럼의 완성과 홍보활동
총회의 공식적 승인을 거쳐, 지방교회 회의들을 소집해 부탁하고, 예산을 세우도록 했으며, 목회자들에게 강조, 부모들에게도 협조, 기타 청중이 있는 모든 모임에서 홍보 활동을 하였으며, 교육부는 개 교회가 새 교재를 효과있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실제로 돕기 위해 교회 평신도 지도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1948년 성서이해를 위한 자료가 출판되었다. 이 책은 새 커리큘럼에서 성서의 보다 깊은 이해가 요구되는 교사를 위해 성서의 배경과 깊이를 제공해 주었다.
4.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생활」 커리큘럼에 대한 반응들
1) 장로교 보수주의자들의 반응 - 즉각적인 거부반응이었으나 나중에 긍정적 반응을 주었다.
2) 장로교회내 자유주의자들의 반응 - 비평이 덜한 편이었다.
3) 장로교회 교육자들의 반응 - 교재가 어렵다는 문제가 지적되었다.

Ⅱ. 「언약의 생활」 커리큘럼(The Covenant Life Series)
1. 특징적 요소
1) 계시신학에 근거하고 있다. 2) 인간이해와 관련해서 신학과 심리학의 관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3) 교회 이해와 관련해서 구속받은 공동체로서의 교회가 기독교 교육이 일어나는 우선적인 환경임을 명확히 표현하고 있다. 4) 성인교육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2. 커리큘럼의 개요
1) 교육목적 - 모든 구성원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찾으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신앙으로 응답하고, 하나님과의 교제의 삶속에서 양육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삶의 모든 관계를 유지하면서 당면한 책임있는 삶을 살도록 돕는데 있다.
2) 내용 범위 - (1) 성서 (2) 교회 (3) 그리스도인의 생활
3) 교육의 장 - (1) 회중의 예배와 봉사 (2) 가정과 가족의 양육 (3) 교회학교의 체계적인 성서학습
4) 학습과정 - (1) 관계의 언어 (2) 이야기식의 전달방법 (3) 헌신 (4) 삶을 확장하고 추구
5) 조직원칙 - 통일공과 시리즈 (1) 매7년마다 성경통독 (2) 신구약 교대로 (3) 모든 연령층의 사람 대상 -- 약점을 보완하여 ‘계단 공과’ 등장 --- 「언약의 생활」= 3년주기(성서, 교회, 그리스도인의 생활)

제8장 : 1960년대 에큐메니칼 커리큘럼
- 협동 교육과정 계획안 -

Ⅰ. 협동 교육과정 계획안(C. C. P.)의 역사적 위치와 성격
1960년대에 들어서면서 가시화된 커리큘럼 이론의 획기적 전환을 가져다 준 첫 번째 작품이 이른다 C.C.P.라 일컫는 「협동 교육과정 계획안」이다. 이는 각 교단 기독교 교육 지도자들의 에큐메니칼 정신에 의한 열매라고 할 수 있다.

Ⅱ. 협동 교육과정 계획안의 기본 계획안
1. 기본 주제
C.C.P.는 커리큘럼의 기본 주제를 「교회의 교육적 사역을 위한 커리큘럼의 설계」라고 정했다.
2. 커리큘럼의 기본 요소들
1) 교육목적 - 1958년도 미국 N.C.C.에서 제정한 기독교 교육속에 기초한 신정통주의 신학적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2) 내용범위 - 삶과 그것의 환경, 계시, 아들되심, 소명, 교회
3) 교육의 장 - 기독교 공동체
4) 학습과제들 - 일종의 역동적인 과정으로 교수-학습과정에서 갖는 경험들을 분석하는데 실제적인 기준을 제공
5) 조직원칙 - 각 요소들간의 상호관련성, 상호의존성, 통일성 확인 시켜줌
3. 교수-학습 기회를 위한 자원과 단원 작성 원리
다섯가지 영역들-소주제-생의 주기별-주제분석-커리큘럼의 기본요소를 학습자와 관련-상호관련후 자원제안-자원활용-원리제공
4. 지도력 개발과 평가 원리
효과적인 교육사역을 위해 노력함

Ⅲ. 협동 교육과정 계획안의 내용 범위
1. 삶과 삶의 정황 :실존의 의미와 경험
1) 스스로를 발견하고 수용하는 인간
2) 다른 이들과의 관계속에서 사는 인간
3) 인간과 자연질서와의 관계
4) 사회적인 세력 안에 개입하는 인간
5) 변화에 대처하고 절대자에 대면하는 인간
6) 일상생활 속에서의 인간의 창조성
2. 계시 : 하나님의 자기 현시의 의미와 경험
1) 인간이 자기를 초월하며 의미를 추구하려 할 때 말씀하시는 하나님
2) 인간을 찾으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3) 심판하시고 구속하시는 은혜로우신 하나님
4) 인간과 함께 하시며 통치하시는 하나님
5) 성서를 통해 인간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6) 교회를 통해서 활동하시는 하나님
7) 자연질서를 통해 인간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3. 아들됨 : 구속의 의미와 경험
1)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구속적인 사랑
2) 하나님의 구속적인 사랑에 대한 인간의 응답
3)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됨
5) 기독교 공동체 안에서 정체성을 발견하는 일
6) 그리스도인의 소망은 승리하신 하나님께 있다.
4. 소명 : 제자도의 의미와 경험
1) 책임있는 결정을 내리도록 부르시는 하나님
2) 이웃을 섬기도록 부름받은 존재
3) 삶과 일의 청지기직
4) 기독교적 삶 안에서의 훈련
5) 세상 안에서 제자직 수행을 위한 연합
6)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5. 교회 : 기독교 공동체의 의미와 경험
1) 하나님의 사랑 안에 함께 연합된 교회
2) 하나님의 백성 안에서, 그리고 이들을 통해서 계속 역사하시는 하나님
3) 사회에 침투하는 교회
4) 화해와 구속을 확대해 나가는 일
5) 예배하며 사는 교회
6) 선교를 위해 움직이는 기독교 공동체
7) 사역을 위해 준비하고 교육하는 일

제9장 : 1970년대 한국 장로 교회 교육과정
- 예장(통합)의 「말씀과 삶」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

Ⅰ. 「성서와 생활」교육과정의 형성 배경(1970-1980)
1. 1960년대까지 - 협의의 개념인 단순한 학습자료(공과)로만 이해되었다.
2. 1970년 11월 12일 - 커리큘럼 연구위원회 발족, 1971년 12월 15일 - 「성서와 생활」 교육과정에 의한 제1권 계단공과 교재가 발행되었다. 1973년 5월 교육과정 지침서 - 1975년 교재 수정작업

Ⅱ. 「말씀과 삶」교육과정의 출현 (1981-현재)
1980년 12월 31일 「말씀과 삶」 교육과정이라는 새로운 계단공과가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소년부, 중등부, 고등부까지 출판됨 -- 1983년에 영아부와 청년부 교재 출간되어 현재까지 개교회가 사용중에 있다.

Ⅲ. 「말씀과 삶」교육과정 이론의 개요
1. 교육 목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를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실재와 구원하시는 사랑을 경험함으로 예배와 순종으로 그에게 응답하고, 나아가서는 자기를 알고 우주와 자연 및 사회와 역사의 의미를 깨달아 성경말씀으로 생활하며, 그리스도와 같은 품격으로 성장함으로써 그의 몸된 교회의 선교와 연합의 역군이 되어 소망가운데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에 더한 사회건설의 사명을 수행 할 수 있는 능력을 발전시켜 주는데 있다.
2. 내용 범위
복음 전체와 복음과 인간과 관계된 모든 분야를 복음의 빛으로 재해석하여 생활하는 것을 내용범위로 한다.
3. 교육의 장
구속받은 공동체로서의 교회가 기독교교육이 일어나는 우선적 환경임을 명확히 표현하고 있다.
4. 학습 과정
관계-참여-듣는 것-연구와 분석-책임맡은 활동을 통해 학습
5. 조직 원칙
성령의 사역에 대한 언급으로 대안 제시함

Ⅳ. 「말씀과 삶」교육과정 이론의 분석
1. 교육과정 이론의 원리적 측면
「말씀과 삶」 교육과정 이론은 와이코프의 기독교 교육과정 작성원리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2. 교육 신학적인 측면
1950년대 신정통주의 신학에 기초한 만남의 기독교 교육 이론으로 나타난다.
3. 교수-학습 과정의 측면
「말씀과 삶」 교육과정에서 학습이란 분명히 인간의 삶의 변화의 과정으로 정의하고 이 사람의 변화는 한 인간이 관계의 전 영역 안에서 주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기본 가정 위에 근거하고 있다.
4. 교수-학습을 위한 자료 제공의 측면
현재제공되는 「말씀과 삶」 교육과정 자료들은 교수-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만한 커리큘럼의 자료로서는 지극히 제한된 실정이다.
5. 지도력 개발과 평가의 측면
「말씀과 삼」 교육과정에 대한 기본 이해와 교재를 실제로 다루는 기술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둔 웍샵이나 교사훈련 그리고 훈련자료는 거의 부재한 실정이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교육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의 기초 위에서 새 교육 과정에서는 평가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여 평가의 체계적인 방법들을 전문화하고 다원화 할 수 있는 연구가 병행해서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Ⅴ. 분석을 통해 본 이론적인 성찰
「성서와 생활」 지침서를 통해 본 현재 사용중인 「말씀과 삶」 교육과정 이론은 1950년대 미국의 개신교 신학운동에 근거한 기독교 교육과정 이론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70년대 이후에 나타난 교회의 교육과정 이론의 동향은 현재 우리 교회로 하여금 새로운 교육과정 개발에 있어서 과거처럼 주일학교의 부분적인 프로그램의 보완이나 자료 보완의 지엽적인 문제가 아닌 보다 근원적인 교회의 교육 구조로부터 문제 삼아야 할 것을 자극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 우리 교회가 필요로 하는 새 커리큘럼의 작성 방향은 반드시 시도되어야 한다.

5부 결론

제10장 : 만남의 기독교 교육 사상의 현대적 변형
- 맺는 말을 대신하여 -

이 책에 소개된 관계 이론에 기초한 만남의 기독교 교육 사상의 특징적인 요소를 요약하면, 한마디로 회심과 양육에 기초한 ‘제자화’에 교육목적을 둔 신학적 접근 이론이다. 먼저 계시 이해에 있어 신정통주의 신학의 입장을 교육이론의 근거로 삼았고, 성서를 다시 기독교 교육의 중심에 가져왔고 교회가 그리스도인의 삶과 복음전달을 위한 중요한 교육의 장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실존철학, 새 교육이론, 그리고 심층 심리학등 인접 학문의 이론들을 기독교 교육의 이론형성에 사용하되, 반드시 신학적 검토를 거쳐 비판적으로 수용했다.
이제는 기독교 전승을 우리의 문화적 차원에서 대화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성찰하고, 기독교 복음의 빛 안에서 하나님의 약속과 비젼을 향해 제시할 수 있는 적절한 이론을 정착함과 동시에 가능성있는 구체적 자료를 교육현장에 공급해 주어야 할 시점에 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