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삶의 향기글

화창한 어느 봄날에...

까망쑤나 2011. 5. 30. 03:10

 

 

 

 

 

 

 

 

 
 
 
 
 
 
 
 
 
 
 
 
 
 
 
 
 
 
 
 
 
 
 
 
 
 
 
 
 
 
 
 
 
 
 
 
 
 
 
 
 
 
 
 
 
 
 
 
 
 
 

 

 

 


 
화창한 어느 봄날에
 
화창한 어느 봄날에
우린 젊음을 찾아 떠난다.
그리웠던 시절을 찾아
하나,둘 모여드는
다정한 사람들이여~
 
잊어버린 추억이 그리워
발걸음 재촉하여
서두른 마음이
한곳으로 흘러 흘러
고인 물처럼
하나가 되어 어우러진다.
 
못난 내 사람아
내 곁에서 멀리 멀리 떠나가고
아름다운 봄햇살같은
기억만이 새록 새록
푸른 기운을 담아
반짝이며 돋아난다.
 
한켠에 묻어두었던
된장같은 진한 정이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뜨겁게 뜨겁게 타오르고
오늘에서야 속내를 보이는
아름다운 사람아!!
 
배고프고 굶주렸던 시절
힘겹고 버겁던 시절
갇혔던 마음이 자유하고픈 시절
순박하게 물장구 치던 그 시절
깨벅장이 아이들 멱감던 그시절
뒤돌아보니 행복 눈물이라
 
이젠 우린 더이상 슬픔도 고달픔도
한바탕 웃음으로 넘기는 재치가
기쁨이 되어 넘쳐 흐르는 강물처럼
유유히 순종하는 행복이어라.
내 곁에서 이젠 편히 쉬렴!!
넓은 내 품속 깊은 곳에서...
 
-행복한 그녀-
 
 

 

'나 § 삶의 향기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 아들 졸업하는 날!  (0) 2012.03.03
나주 재경 이모저모~^^  (0) 2012.02.25
관악산에서...  (0) 2011.04.04
유부초밥의 하루^^  (0) 2011.02.25
까치까치 설날은...ㅎ  (0) 2011.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