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 나의 발자취

10월 동문산악회 송추ic방향 북한산 산행후...

까망쑤나 2009. 12. 27. 18:08

 

 

 

 

 

 

 

 

 

 

 

 

 

 

 

 

 

 

 

 

 

 

 

 

 

 

 

 

 

 

 

 

 

 

 

 

 

10월의 마지막 남은 가을 풍경속으로...

 

꼭두새벽부터 서둘러 유부초밥을 만들어 배낭에 담고

구파발을 향하여 세번을 갈아타고

느즈막히 겨우 간신히 도착하여

반가운 얼굴에 숨고르기를 하며

커피 한 잔으로 가슴을 달래고

기채성 업무차에 몸을 태우고 북한산을 향하여...

 

탁한 막걸리와 홍어를 사들고선

정상을 향하여 올라갔다.

마지막 가을 풍경을 보려고 그랬는지

불안한 날씨임에도 사람들은 장날처럼 북적거렸다.

모두들 관절이며 다리의 부상으로

아픈지 알았던지 금봉성은 쉬운코스를 택했나보다 ㅎ

 

새론 얼굴을 마주 대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우린 떨어져 있던 사이가 아닌

전부터 아주 친한 오빠 동생처럼 친숙한 사이였다.

이런 정은 동문 아니면 어디서 이렇게 나눌 수 있을까용!!

 

한참을 올라갔을까....한두방울 떨어지는 비..

에공! 어찌해야하나....낭패였다.ㅎ

그리 내려올수 없어 여성봉까지 올라가다

약골인 몇몇을 생각하니 더이상은 올라갈 수 없어

애석하지만 내려오기로 했다....

 

산사람이 다 된 금봉성은 아쉬워하는 모습이 얼굴에 가득했지만

여러 사람들을 위해선 어찌 할 수 없었다..

담엔 꼭 무장하고 가성 비산행도 거뜬히 하기로 해용!!^^

 

일찍 내려와서인지 맘이 한결 가벼웠다.

산행후엔 제주도에서 온 근수성과 목포에서 달려와준 형식오라버니

멀리에서도 뱅기타고 빠스타고 올 수 있는건

우리가 동문이기 때문이 아니겠으여?ㅎ

 

자연의 신선한 바람을 안고 한걸음에 달려와 준

귀한 두분께 뒤늦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꾸벅~~^^

이런 뜨거운 사랑이 있기에 우린 견디나 봅니다.

동문 사랑은 이런 이들을 통하여 키워지지 않나 싶습니다.

희망을 보고 큰 힘이 되었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부디 우리 동문이 잘 되어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길....

 

사랑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