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트리. 화려한 츄리.
모 기독교 방송을 시청하던 중.
이런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모 교회에서 각종 장식품으로 화려하게 꾸민 성탄 트리를
점화식 하는 장면이였는데.
담임목사이하 많은 성도들이 참석하여 축하를 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리고.
담임목사가 성탄트리 점화에 즈음하여 한 말씀하시는
것이였습니다.
그 내용인 즉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이 성탄의 트리가 환하게 빛나서 이 어두움 세상을 환하게
밝혔으면 밝히리라 믿는다는 식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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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역에 있는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지역사회를 위하여
뭔가를 한다는 것을 입증? 하려고 정성껏 성탄트리를
만들었나 본데..
그 정도 크기의 성탄트리라면 예산도 괘나 들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저는 약간 거부반응을 나타내었습니다.
과연?
성탄트리의 환한 불빛이 이 어두운 세상을 환하게 밝힐수
있는가?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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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이 세상은 어두운 세상입니다.
세상이 어둡다는 것은 세상에 셍명이 없다는 것이고.
세상은 빛에 대하여 깨닫지 못하는 무지에 놓여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어두운 세상에 진리가
없는 셍명이 없는 세상에 빛으로 오셨습니다.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추시려고 오셨고.
생명이 없는 세상에 생명을 주시려고 오셨고.
진리가 없는 세상에 진리를 전하시고 주시려고 오셨습니다.
(요한복음 1장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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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어둡습니다.
사도바울은 이렇게 말씀을 기록하셨는데.
밤이 많이 지났고. 낮이 가까웠느리라.
(로마서13장 12절)
이 말씀을 기록한 그 시점에서 이미 밤이 많이 지났다고
하셨으니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시점에서 보면. 더 밤이
많이 지난것이 될터인데..
밤이 많이 지나야 비로서 낮이 도래하는 것이니.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성도들의 입장에서는 밤이 많이
지났다는 것은 반가운 것일수 있습니다.
밤의 특징은?
거짓/속임/흥청거림/술취함/음란/방탕/다툼/시기/질투/
사람들이 온통 육신을 위한 계획에 몰무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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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트리의 불빛으로는 결코 이 어두운 세상을 환하게 밝힐
수는 없는거..
성도들의 착한 행실 선한 행실이야말로. 그리고.
복음의 빛으로만이 성령의 역사만이 말씀의 햇불을 드높이
들어야만 비로서 세상을 밝힐 수있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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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어둡다는것은 물리적인 어두움을 뜻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의 마음과 생각과 행동이 어두운데.
그 어두움을 성탄트리로 밝힐 수 있단 말인가?
성탄트리를 제작 전시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성탄트리에다 그런 어마마한 의미를 둔다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누구의 말대로 성탄 트리는 성탄 트리일 뿐뿐뿐이고.
이렇게 하다보면.(니)
교회가 물량주의로 마냥 흐르게 되고.
형식주의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내가 우리가 오죽하니 얼마나 무기력하여 이 세상을 환하게
밝힐수 없기에 그저 성탄트리에다 그렇게 의존하여야 하고.
그 정도인가? 하고 깊은 자괴감 마저 듭니다.
아닌말로.
어두운 세상을 밝힐수 없다면.
더 어둡게는 하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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