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부의글

여름이 끝날 무렵

까망쑤나 2008. 8. 28. 00:04
여름이 끝날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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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이 끝날 무렵 또 다른 계절이 시작 되면 먼저 바람이 붑니다 계절의 덧 문을 닫을 때도 바람이 먼저 불지요 매미도 지쳐 잠든 어둠이내린 여름 밤 정자 나무 밑에 앉아 바람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곧 가을이 온다는 소식.. 바람은 마음에도 숨어 들어 길섭 코스모스를 피우고 달빛 아래 그리움 한아름 놓고 갑니다 머지 않아 빛 고운 가을이 오면 향기 깊은 차 한잔 우려 놓고 숲이 보이는 창가에 앉아 그리움과 마주하려 합니다 쓸쓸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받아 주십시오 그리움으로 멍이 들면 낙엽 편지 한장 띄우겠습니다 --김 용 화--
      오렌지빛 햇살이 눈부시고 코끝을 간지럽히며 솔솔 부는 바람 흰구름이 몽실몽실 떠다니는 높고 파란 하늘 살며시 마음 속으로 스며드는 가을향 아쉬운듯 여름이 끝자락에 서성이며 가을내음을 사알짝 우리들 곁으로 다가오게 하네여~ 아직 한낮은 찌는듯한 더위가 있지만 마음은 벌써 가을을 향해 달려 가고 있죠~ㅎ 귀뚜라미가 귀뚤귀뚤 가을사랑을 하고파 하는데 마음으로 이미 와버린 가을을 한아름 담은 코스모스 닮은 은예슬 맴을 살짝 날려 보내니 꼬옥 받으실거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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