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 개구리
▲ 맥주잔과 계란을 양 손에 들고 있는 '십자가에 못박힌 개구리' 예술 작품이 종교계는 물론 정치계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난 달 31일 더 타임스 등이 이탈리아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논란을 낳고 있는 '십자가에 못박힌 개구리'는 독일 출신의 예술가 마틴 키펜버르거의 최근 작품으로, 지난 5월부터 이탈리아 볼차노 미술관에 전시되면서 미술관을 찾는 이들에게 큰 충격을 던졌다. 개구리 작품이 논란을 낳자, 급기야 정치계 인사까지 나서 작품을 당장 철거할 것으로 요구했는데, 이 작품이 종교를 모독할 뿐만 아니라 미술관을 찾는 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공식 성명을 발표한 이탈리아 전직 의원의 주장이라고. 하지만 미술관 측은 논쟁의 작품을 철거할 뜻이 없다는 점을 분명이 밝혔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문제의 예술 작품이 종교를 모독한 것이 아닌 예술가의 내면을 표현한 것이라는 게 박물관 측의 공식 설명. 논란과 항의 끝에 문제의 개구리 예술 작품은 미술관 입구에서 3층 외진 자리로 옮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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