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28원에 샀다
[*동경에서 2월 8일에 궐기한다는 암호문(2.8독립선언: 3.1운동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독립선언운동)]
海松 김달수
폭풍에
거룩한 성은 무너지고
약탈자에 의해
고향마저 잃게 된 어린새들
이곳 저곳에서 머물다 한 곳에 모였나니
둥지 빼앗긴 어미새들 또한
새벽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구나
피압박 속에서도
거부의 몸짓으로
하나가 된 어린새들
약탈자의 둥지에서조차 열매를 얻기 위해
씨앗까지 뿌릴 것을 다짐하며
성숙해진 모습으로
핏빛으로 물든 선물을 전한다
새날의 빛을 보기 위한
두려움 없는 절규
아! 영원히 잊지 못할 거룩한 분노여
"동경 28원에 샀다"
***** 저의 한사랑 시집(1999년)에서 *****
**********악법은 법이 아니다[그릇된 법은 그 자체가 폭력이다]**********
*****개헌[헌법 제 3조 개정(폐지)/정.부통령제/대통령 4년 중임제(3선 금지)]*****
출처 :한국 海松 詩문학[회] 원문보기▶ 글쓴이 : 海松 김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