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은 참 깊다.
사람이라는 것.
마음이라는 것.
인생이라는 것.
깊어진 느낌으로 강의실을 나올 수 있어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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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애는 무의식이 그 자신을 실현한 역사이다. 무의식에 있는 모든 것은 사건이 되고 밖의 현상으로 나타나며, 인격 또한 그 무의식적인 여러 조건에 근거하여 발전하여 스스로를 전체로서 체험하게 된다" -C.G. Jung의 회상, 꿈 그리고 사상 중에서
1. C.G.Jung (1875 - 1961)
1) 프로이트와 결별하게 된 뉴욕 포담 대학에서의 강연
- 히스테리와 강박신경증은 리비도로 해석 가능
그러나 다른 정신증은 너무 현실검증력이 떨어져 성적 특성 띠지 않은 다른 본능적 힘도 상실
- 유아성충동은 성개념을 지나치게 확장한 것이다. 성본능을 모든 연령대에 걸쳐 나타나는 배고픔과
같게 볼 수 없기 때문에
* 프로이트가 자신의 이론 중 절대 건드릴 수 없는 도그마로 본 것 : 무의식, libido(성)
2. 분석심리학의 이해
1) 특징
(1) 체험을 바탕으로 하는 심리학설
: 현상학적 입장 (일어난 일들, 경험한 일들, 즉 사실을 중심으로 한 작업)
(2) 응용심리학 : 인간 심리 해석에서 논리적 타당성보다 내담자에게 얼마나 효과적이냐에 중점
(3) 정신의 독자성 주장 : 정신은 자율성을 지니고 있다
(4) 인과론과 목적론을 결합하는 학설
: 실재했던 과거와 가능서을 지닌 미래가 동시에 현재 행동을 이끌어감
2) 프로이트와 융
(1) 공통점
- 무의식의 존재를 인정하고 중요시함
- 무의식적인 것을 의식에 동화해 가는 의식화 과정이 인간 성숙에 중요함을 강조
(2) 차이점
* 증상
: 의식과 무의식이 지향하는 바가 너무 다를 때 생김. 따라서 증상의 목적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
3. 기본 개념과 학설
1) 단어 연상 검사(Word association test)
: 일련의 단어들을 읽어주면서 각 단어를 듣고 제일 먼저 떠오르는 단어를 말하도록 하는 검사. 반응어와 반응시간, 심장박동, 피부전기 반응 등의 정서반응 지표들도 측정하며, 특이한 반응어, 말더듬, 얼굴 붉힘 등의 현상도 함께 관찰하여 기록. 융은 이 검사로 '감정적으로 강조된 심리적인 내용물들의 복함체(컴플랙스)'가 있어 연상과정을 방해한다고 생각함
2) 마음의 구조와 기능
의식- 자아(ego), 페로조나(Persona)
Psyche(정신) 무의식 - 개인무의식 : 플렉스, 그림자(shadow)
- 집단무의식 : 원형(Anima / Animus, self, 그림자 원형)
(1) 정신 psyche
- 의식적이고 무의식적인 모든 심리적 과정의 총체
- 인간 존재의 전체성
- 인간은 전체성을 지니고 태어남
- 일생 동안 타고난 전체성을 분화시켜나가고 다시 통합해 감
(2) 의식과 자아 Ego
- 무엇이든 자아를 통해서 연상되는 모든 정신적인 내용이 의식
- 자아는 의식의 중심으로 의식된 마음을 통솔하고, 무의식적인 마음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의식의 특수한 콤플랙스(자아 콤플렉스)
- 지각, 생각, 감정, 기억의 내용들이 의식에 들어올 수 있는가를 결정하는 문지기
- 자아가 취약하면 성격의 일관성, 연속성이 부족해 내가 누구인지 알기 어려움
- 중년기 이후의 자기실현도 자아가 강해야 가능
(3) 페르조나 Persona
- 현실과 관계를 맺고 적응하는 가운데 부여된 각종 사회적 역할과 태도
집단이 개인에게 준 역할, 의무, 약속 그 밖의 여러 가지 행동 양식
- 외부세계와 관계를 맺는데 반드시 필요한 외적 인격 external personality
- 사회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생의 전반기에는 페르조나의 확립이 필요
* 자아는 현실과 관계를 맺는 동시에 내면세계와 관계를 갖도록 되어 있는데, 자아가 페로조나와 지나치게 동일시하면 내적 정신세계와 관계를 상실하고, 주로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에 부응하는 인간이 됨. 바람직한 페르조나의 기능은 내면세계와 외부세계 사이에서 조절기 역할을 하는 것임
(4) 무의식
무의식은 우리가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직 모르고 있는 우리 정신의 모든 것이다. 융은 무의식에 두가지 층이 있다고 보았음
- 개인적 무의식
: 사람이 사는 동안 겪은 개인의 체험 가운데 무슨 이유에서든 망각한 것, 도뎍률이나 가치관 때문에 억압된 내용들, 심리적 경향이나 갈망, 고의로 눌러 버린 괴로운 생각과 감정, 의식에 도달하기에는 자극 강도가 미약한 역하지각 내용 등이 들어 있으며, 이 무의식 층은 개인의 체험과 관련되고 개인의 성격특성을 이루는 것이므로 융은 이를 개인적 무의식이라 함
- 집단적 무의식
: 개인적인 특성과 상관없이 사람이면 누구에게서나 발견되는 보편적인 내용을 담고 정신의 층으로 태어날 때 이미 가지고 나오는 선험적인 것들로 이루어진 무의식 층.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잠재적인 기억 흔적의 저장소로 진화과정의 정신적 잔재, 집단적 무의식은 여러 근원적 유형(원형)들로 구성
(5) 그림자
그림자란 자아의 어두운면, 즉 무의식적인 측면에 붙어 있는 나의 분신
자아의식이 강하게 조명될 수록 그림자의 어둠은 짙어진다
그림자는 보통 갱니적 무의식의 특징을 보이지만, 우너형적인 그림자도 있다.
* 그림자는 의식이 바로 뒷면에 있는 여러가지 심리적 내용으로 열등한 인격과 같은 것이다. 그것은 마치 어두운 창고에 내버려진 곡식이나 연장과 같은 것으로 오래 두면 곰팡이와 녹이 슬게 된다. 다시 말해서 그림자란 의식될 기회를 잃었으므로 미분화된 채로 남아 있는 원식적인 심리적 경향, 심리적 특징들이다. 그림자가 외계로 투사되거나 자아가 처음 그림자를 의식할 때는 미숙하고 열등하고 부도덕한 것 같은 부정적인 인상을 주기 때문에 좀처럼 자아가 자신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기를 꺼려하는 것들이다. 그러나 그림자는 본래부터 그렇게 악하고 부정적이고 열등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늘에 가려져 있어서, 무의식 속에 버려져 있어 분화될 기회를 잃었을 뿐이다. 의식되어 햇빛을 보는 순간, 그 내용들은 곧 창조적이며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림자의 부정적인 측면은 상대적인 것이다.
(6) 콤플랙스
의식의 통제를 벗어나 망므의 어두운 심층에 살고 있는 심리적 실체
특수한(대게 고통스러운) 종류의 감정으로 이루어진 무의식 속의 관념 덩어리
대체로 우리의 약점 혹은 아픈 곳
콤플랙스는 꿈과 증상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무의식으로 통하는 길목 역할
콤플랙스를 의식화한다는 것은 인격성숙의 중요한 과제
우리가 콤플랙스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콤플랙스가 우리를 가지고 있음
* 어머니라는 단어는 그 단어로 연상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어머니 콤플랙스의 핵이다. 콤플랙스는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다. 무수히 많은 체험이 무수히 많은 콤플랙스를 만들어 낸다. 그 콤플랙스들은 마치 하나의 독립되어 있는 존재처럼 행동한다. 콤플랙스는 무의식의 내용뿐 아니라 의식의 내용도 이루고 있다. 자아의식이라는 것조차도 여러 콤플랙스 가운데 하나라고 본다.
(7) 원형
원형이란 인간의 언초적인 행동 유형을 산출하는 보편적이고 집단적인 타고난 선험적 심상들로서 집단적 무의식을 구성한다
조상 대대로 반복되어 온 경험의 축적이 전해진 것
가장 중요한 특징은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서 원형의 체험이 엄청난 감동과 충격, 신비감을 불러일으킨 다는 것이다. 이를 신성(Numinosum) 체험이라고 한다. 원형의 존재는 많은 사람들의 꿈, 정신병 환자들의 환각과 망상, 여러 문화권의 신화와 민담, 비교 종교학적 연구, 점성술 등에서 발견된다
[출처] 분석심리학1 - 특징과 기본개념|작성자 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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