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하며..

나의 사랑하는 이쁜동생들

까망쑤나 2008. 12. 20. 04:25

 

 

 

 

 

 

 

 

 

 

 

 

 

 

 

까마득히만 여겼던 이쁜 내동생들이여~~

 

늘 어리게만 봐 왔던 어린 동생들이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같이 걸어가고 있다는 걸 알았다.

 

가을 단풍에 소녀처럼 얼굴이 발그레지고

소리소리 지르며 낙엽을 던지는 넌

영락없는 아이었다...

 

그저 모든걸 잊기위한 몸부리처럼

하늘에 생각 덩어리를 던지곤

마냥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내 맘이 뭉클해진다.

 

아직도 어린듯한데 너의 안에는

나와 같은 아름다움도 쓸쓸함도

묻어나는 향기가 애잔하기까지 하다.

 

작은 고사리같은 손이었는데

언제 그리 굵은 매듭으로 굵어졌는지

잠시나마 이시간에 너희들에게

잠시 쉬어가는 징검다리였음 한다.

 

피어나는 사랑에 한생애를 걸었고

꿈틀거리는 젊음을 사랑하는 이에게 바쳤고

너희에 이쁜 사랑이 모든 아픔을

덮어주고 감싸주기를....

 

짧은 시간에 모든걸 이해할 수는 없지만

가슴에 아리는 괴로움이

앞으로 견뎌야할 생의 무게들을

거뜬히 이겨내는 사랑 덩어리가 되길...

 

이쁜 너희들과 함께 하는 이시간이

작은 사랑을 느끼고 생각하는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음 좋겠다.

 

같은 생을 살기에 우리는 마음을 나눌수 있었고

너나 할것없이 공감할 수 있음에 놀랄뿐이다.

나란히 같은 선상위에서 아리아를 들으며

아름다운 음색을 그으며

각자의 길을 따라 즐감하며 만끽하기를...

 

사랑한다 이쁜 아우들아...

곧고 바르게 뿌리내려

사랑의 열매로 나눔의 기쁨 누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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