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부의글

인생은 내릴 수 없는 기차여행

까망쑤나 2008. 11. 12. 10:14

인생은 내릴 수 없는 기차여행

모퉁이돌

 

 
인생은 내릴수 없는 기차여행 / 박성철
인생이란 보이지 않는 승차권 하나 손에 쥐고 떠나는 기차여행과 같다합니다 연습의 기회도 없이 한 번 승차하면 시간은 거침없이 흘러 되돌리지 못하고... 절대 중도에 하차할 수 없는 길을 떠나지요 가다보면 강아지풀이 손 흔드는 들길이며 푸르른 숲으로 둘러진 산들이며 금빛...
 
모래사장으로 눈부신 바다도 만나게 되어 밝은 아름다움이 주는 행복감을... 때로는 어둠으로 찬 추운터널과 눈보라가 휘날리는 매서운 길이며 때로는 뜨겁게... 숨막힐듯한 험한길을 지나갈 때를 맛보기도 합니다. 허나 고통과 막막함이 느껴지는 곳을... 지난다고 해서 우리의 손에 쥐어진 승차권을 내팽개쳐 버리거나 찢어버릴수는 없는거겠지요. 지금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목적지에도... 채 도착하기전에 승차권을 찢어 버리고 중도하차 하려는 인생은 어리석다 하겠지요. 인내하며 가야겠지요.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고나면 보다 아름다운 햇살이 나의 머리맡에 따스하게 내릴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박성철의 "등불 2" 중에서

 

오로지 앞만을 보고 내달리며 살아온 날들 작은 것에 집중하느라 소중한 것을 잃어 버린채 살아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여 여지껏 살아온 세월 속에서 얻은 것과 잃은 것이 무엇인지 한번쯤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도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세상을 살아오면서 모든 것을 원하는대로 다 이룰수도 또 소유할 수도 없지만 우리의 삶을 좀더 아름답고 진솔한 사랑으로 가득한 시간들을 만들기 위해 하나씩 작은 것을 실천하고 만들어 가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을까여 얼마만큼의 성과를 이루었는지를 따지기 보다는 얼마나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해 충실했는지 남을 위해 사랑의 작은 마음을 베풀어 보았는지가 보다 기쁨과 보람으로 가득한 삶의 시간이 되겠죠 때론 고단하고 외롭지만 더불어 함께 간다면 행복의 시간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들고 살며시 꼬리를 감추고 있는 가을의 아쉬움속에서 지랑 도중하차 없는 행복의 기차여행을 함께 떠나 보실래여~ㅎㅎ~

은은함이 물드는 모퉁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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