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의글

정말인가?

까망쑤나 2008. 10. 25. 17:03

    정말인가? 정말일까? 혹 말만 그럴듯하게 하는 것이지. 실질적인 삶 속에서는 전혀 단 판이 아닌가? 아닐까? 이렇게 의심하고 반문해 보는 것은 그의 선언 내지는 주장이 아니 고백이 너무나 확신에 차 있고. 무엇보다도. 그 내용이 단순하다 못해. 보통 사람으로는 도저히 받아드려서 따라 하기가 그리 쉬운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내가 못하였다고 해서 내가 그런 수준에 이르지 못하였다고 남도 그 누구도 그런 수준에 이르지 못할 것이다. 라고 단정하고 이미 그 수준에 이르고 그 상태에 진입하여 생활하는 사람을 일단 못 믿는 경향도 있다고 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수 많은 인물들 중. 사도바울만큼.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많은 영향력을 주고 가장많은 횟수로 회자되는 인물도 드문경우라고 봅니다. 바울의 고백이자 선언. 나에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나니. ( 갈라디아서 6장 14절 ) ----------------------------------------------------------------- 아니 그래! 사람이 얼마나 자랑할 것이 없으면. 고작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고 하는가? 이 사람 인생 잘못 살아온 사람이 아닌가? 이 세상에 사는 사람치고 자랑할 것이 전혀 없는 사람이 어디 있단 말인가? 거리에 지나가는 사람을 붙들고 자기 자랑하라고 하면. 백이면 백, 최소 한두가지 아니면 그 이상으로 다 자랑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바보가 되어서인지. 자랑할만한 것도 아닌데. 열내어서 자랑하기에 급급할 정도인데. 바울은 정말로 자랑할 것이 없는 별볼일 없는 그런 사람인가? 아닙니다. 바울은 누구보다도 자랑할 것이(자랑할만한 것) 많은 그런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런 모든 자랑할 것들을 마치 사람의 몸에서 유출하여지는 배설물처럼 다 버렸습니다. 그가 십자가의 도를 알고보니 그런 자기가 가진 자랑하였던 모든 것들이 무가치하게 버릴 쓰레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에 이렇게 고백하는 거 아닐까요? -----------------------------------------------------------------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에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사람이 어찌 십자가만 자랑하고 살수 있단 말인가? 그렇게 사는 사람이 몇명이나 되는가? 물론. 십자가만 자랑하여야 하는 것. 당연하지만. 우리 같은 평범한 성도가 그렇게만 은 살수 없는거. 십자가도 자랑하고 그외 자랑할 것이 있으면.(있으니) 세속적인 것이든지. 영적인 것이든지. 좀 적당히 때론 자랑하고 살아야 하는 거 아냐.. 이 세상을 삽자가만 자랑하고 산다는 것은 아무리 그리스도인이 라도 그렇지. 얼마나 단순하고 따분하고 지루하며. 고루하겠어.. 십자가만을 자랑하고 사는것은 인생 손해 보면서 사는거 아냐? 우리들이 안고 있는 문제는 무엇일까? 십자가만을 자랑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것도 물론이지만. 다른 그 무엇을 자랑하는 것 만큼. 십자가를 자랑하는데는 인색하거나. 등한이 여기거나. 너무나 소극적이며 창피해하고 부끄럽게 여기는 초라한 모습을 보인다는 거라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 한번이라도. 하루만이라도. 분명하고 확실하며 생명력이 넘치게 십자가를 자랑하는 삶을 살 필요가 있는 거 아닐까요? 바울이 십자가만을 자랑하고 그외는 자랑할 것이 없다고 함은. 단순한 이론이나 주의 주장이나 교리를 확증하는 차원이 아니라. 그보다는 더 심오한. 즉 세상이 그에 대하여 십자가에 목박히고. 그도 세상에서 그렇게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것이 과연? 무슨 뜻이고 의미이며. 우리에게는 어떻게 적용이 되는가를 성도라면 각자는 심사숙고해 보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