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속으로』 쓸쓸하고 외로운 밤이다. 하염없이 눈물만이 앞을 가리고 나에게도 부푼 꿈이 있었음에도 사라진지 오래다. 내마음에 이미 자라잡은 하나 그건 작은 마음 뿐이다. 식어버린 불꽃을 피우기엔 불씨가 너무 약하다. 한시름 놓을까 싶으면 또 하나의 아픔으로 다가온다. 포기하기엔 너무 젊은 나이다. 잊어버리기엔 너무 가까운 이야기다. 버릴수 없는 생각들이 날 가로 막는다. 떼어 놓을 수 없는 시간이 나를 붙잡는다. 언제까지련가~~ 두고온 사연 많은 여인이여 이젠 어디로 갈꼬~ 혼자인 듯한 이 시간이 견디기 힘들다. 호젓한 강가에 배 띄워 보내듯 아픔과 설움을 싣어 보내고 싶다. 돌아오지 않을 곳으로 흘러 흘러 보내려마 다시는 나에게서 아픔과 설움으로 물들지 않게 포기하고도 싶지만 이기적이고 싶진 않다. 나하나 쯤이야 하면 나로 인해 겪을 내 사랑의 또하나의 한설인 외로움은 어찌할꼬~ 외롭고 쓸쓸한 이길을 한참이나 걸었을까 토닥이던 작은 사랑이 맹한 나를 잠깨운다. 바시시 눈 비비며 살며시 기운을 추스려본다. 힘없는 나지만 다른 누군가를 위해... 기다리지 않더라도도 가야하기에 눈물 어린 고귀한 그 길을 나의 행복 찾아 떠나련다.
하염 없이 초라한 내모습이지만
내 곁엔 항상 함께하는 이가 있기에
더이상은 외롭지도 쓸쓸하지도 않다
잠시 머뭇거려지고 세상이 싫어지고
내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려 거부하기도 하지만
다가오는 고통이 내게 유익임을 알기에
참고 또 참고 인내하리라~
태양이 넓은 가슴으로 드리운고로
빠알갛게 이글 거리는 품 속으로
박동소리 힘차게 울리며
뛰어가리라 그리운 그 품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