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부의글

보름달처럼 옛 고향집이 떠올라

까망쑤나 2008. 9. 27. 18:54

      보름달처럼 옛 고향집이 떠올라 詩/이응윤 당신아, 나 말랴 어린시절 고향에 젖고 싶다 팔월 한가위 명절주간 하늘 푸르고 산 들이 고웁게 빛나는 보석 세상이다 교외의 촌집마다 가을 대추들이 감나무에 감들이 울긋불긋 터질듯 탐스럽게 주렁대는데 어릴적 짝꿍들과 뜀박질에 하루 해 넘기던 동산밑에 우리집 송아지 부르는 어미소 울음소리 꼬꼬대 닭 울고 염소 배고프다 아버지 부르는 소리 옛 고향 울 집이 한가위 대 보름달 처럼 떠오른다 와, 돌아 갈수 없는 그 시절로 오늘은 온밤 지새도록 시름해도 서운하지 않을 날이다 "해는 져서 어두운데 찾아오는 사람없어" 가곡이 흐르는 머리엔 효도 한 번 받지못한 하늘에 계신 부모님이 불쌍한 밤이다 당신아, 오늘은 날 이해 하겠지 내 마음 고향 짝꿍 하나쯤 되어 주면 좋겠다 - 작은 부부생활 시인 - 06년 10월 1일 靑草 作 * * 추석명절이 이제 며칠 안남았죠 코앞으로 다가온 추석명절로 고운님들 몸과 마음이 몹씨 분주하고 바쁘시지여~ 그동안 뵙지 못했던 부모님 일가친척들 그리고 형제분들과 한자리에서 모여 오손도손 얘기 꽃을 피우며 알콩달콩 잼나는 시간들을 가져 보시길 바라구여~ 귀경길에 교통체증이 심하겠지만 그리운 분들과 만날 생각에 잠시 짜증을 뒤로 하시면서 행복 보따리를 한아름 이고 지고 오시길 바라구여~ 잼나고 즐거웠던 고향 이야기를 마음에 하나가득 안고 오셔서 풀어내 주실거죠?ㅎㅎ 가시는 길에 출출하실까봐서리 맛난 송편 준비햇답니다 맛있게 마니 드시구여~ 즐거운 마음으로 구수한 흙내음이 풍겨오는 고향에 안전하게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올 추석은 풍성함이 넘치는 여유로운 추석명절이 되시길 바래여~
      은은함이 물드는 모퉁이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