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하며..

돌머리(석두) 해수욕장

까망쑤나 2008. 8. 9.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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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돌머리(석두) 해수욕장으로...

 

오늘은 왠지 맘이 들떠서 인지 손에 일이 잡히지 않는다.

허둥 지둥 서둘러 골이 깊은 연유로 몇년만에 친정 외출이다.

그러니 내가 맘이 급해 질 수 밖에...ㅎㅎ

울 애들이 바닷가에 다시 한번 전날에 즐거웠던 추억이 기억나서였는지

방학인데두 암데두 못가서 무척이나 심심했었나 보다^^*

아빠한테 졸라보더니 자식이 원하는 거라 그래서였는지

모른척하고 가려나보다~다행이지 싶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나를 길러준 엄마를 보러 간다는데

좋아하지 않을 이 없겠지여? 마냥 즐거웠다~ㅎㅎ

옹기 종기 모여 카니발에 몸을 싣구선 고속도로를 질주하였다..

큰형부는 짐들이 많을걸 대비하여 트럭에 사랑하는 딸 둘과 함께 따랐다~

이젠 조카들도 모두 나보다 훨씬 커버렸기에 차가 비좁아 보였다.

언제 세월이 그리 흘러 버렸는지...

아이들이 커나가고 우리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외로이 혼자 사시는 내가 젤 좋아하는 울 엄니는 자꾸만 골이 패이고 굽어져만 간다.

나도 언젠간 저리 되겠지만 맘 한 구석이 아려온다.

혼자된지 벌써 십년이 넘었나 보다...

그래도 웃음으로 잘 넘겨 주신 엄마한테 고맙기만 하다..

별일 없이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시길 바래 본다.

올만에 모여서인지 어른이고 아이고 마냥 즐겁기는 마찬가지...

이폼 저폼 폼생 폼사가 따로 없다...

그 와중엔 자는 사람이 꼭 있더라구여?ㅎㅎ

전날 팔이 아퍼라 고도리를 잡고 낚싯대를 둘러매고 울 둘째와 문저리를 잡더니만....ㅎㅎ

암튼 모두들 바다에 나와서 물만난 고기떼처럼 이리 저리 헤엄치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웠던지.. 지금도 웃음이 절로 난다...

아이처럼 해맑았던 그 추억이 가슴이 남아 서로의 질긴 끈이 되어 이어지길....

각박하고 바쁜 시간들로 인해 만나지 못하고 사는 이들이 그 얼마나 많은가?

그런 이들을 볼때 우린 너무 행복한 여정으로 가까워짐에 가족이라는 따뜻한 정을 느낄수 있어 좋았다.

모두들 힘들고 지친 여행 나들이였지만 나름대로의 교훈을 남겼으리라 생각한다.

엄마 며칠 함께 하지 못하고 돌아온 우리 뒷모습을 바라보며 떠나보내고 쓸쓸하고 외롭게 해서 죄송해여~

하지만 우리 모두 엄말 무척이나 사랑하고 있다는 거 잊지 마세요~^^

목포로 신안 증도로 가려했는데 행선지를 돌려 함평으로 오게 되었다.

우리가 가고 싶은 곳을 가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떨쳐 버리지 못하였다.

그런데 나중 얘기지만 목포로 가지 않은게 얼마나 천만 다행인지...ㅎ

목포에서 유조선이 부딪쳐서 온통 소란이었다는 소식에 얼마나 감사하던지...

우리 가족은 그로인해 무사히 다녀올수가 있음에 다시한번 주님께 감사드린답니다~^^

휴가 동안 모두들 고생하셨어염!!!! 내가 손까지 다친 바람에 미안한 맘이 더했다~ㅎ

 ♥-즐거운 휴가를 마치고 셋째딸 화야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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