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하며..

잠든 그대 모습이 깨이질 않길...

까망쑤나 2008. 3. 31. 04:02

 

잠든 그대

 

 

잠든 그대여!

 

여느 때와 같이 내옆에 누운 그대여

 

세상의 괴로움은 다 어디에 묻어두고

 

평화로운 모습에 이제서야 쉼을 얻는다

 

천진 스럽고 아무 티가 없는 것처럼

 

어제에 모습에 넌 어디로 사라지고

 

이토록 아름다운 소리로 나에게 안기느냐

 

어떤 아픔도 지금엔 생각할 수가 없구나

 

아이처럴 내품을 떠날 줄 모르는 그대여

 

네가 나에게 안기는 순간 모든 슬픔은 흔적을 숨기고

 

내 손 꼭 잡은 순간 모든 아픔의 그림자도 자취를 감추었어

 

언제까지나 이러했으면 한다

 

잠든 그대 모습에 비친 따스함이 영원하길...

 

나에게 안긴 그 순간처럼

 

나의 손을 꼭 잡은 그 순간처럼

 

기대어 살수만 있다면

 

나 그 무엇도 부럽지 않으리...

 

잠든 그대 모습에 취하여 깨이지 않기를 바래본다

 

눈 뜬 너는 두려워지기짜지 하거든....

 

잠 재울 수 있는 건 눈감고 있는 그 시간 뿐이란걸

 

난 못내 아쉬워 한다.

 

- 모퉁이 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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