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그대 잠든 그대여! 여느 때와 같이 내옆에 누운 그대여 세상의 괴로움은 다 어디에 묻어두고 평화로운 모습에 이제서야 쉼을 얻는다 천진 스럽고 아무 티가 없는 것처럼 어제에 모습에 넌 어디로 사라지고 이토록 아름다운 소리로 나에게 안기느냐 어떤 아픔도 지금엔 생각할 수가 없구나 아이처럴 내품을 떠날 줄 모르는 그대여 네가 나에게 안기는 순간 모든 슬픔은 흔적을 숨기고 내 손 꼭 잡은 순간 모든 아픔의 그림자도 자취를 감추었어 언제까지나 이러했으면 한다 잠든 그대 모습에 비친 따스함이 영원하길... 나에게 안긴 그 순간처럼 나의 손을 꼭 잡은 그 순간처럼 기대어 살수만 있다면 나 그 무엇도 부럽지 않으리... 잠든 그대 모습에 취하여 깨이지 않기를 바래본다 눈 뜬 너는 두려워지기짜지 하거든.... 잠 재울 수 있는 건 눈감고 있는 그 시간 뿐이란걸 난 못내 아쉬워 한다. - 모퉁이 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