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시

[스크랩] 어느 가을날의 회상

까망쑤나 2008. 2. 18. 14:44



하늘엔 문득 계절

가슴엔 파아란 하늘 신

고우디 곱다 못다 고와

노르레한 빛조각

쏟아지는 하늘을

쓸어 안으며 서 있기에는

빛의 색갈이 날카롭다.


상실의 아픔보다

배신의 연민이

계절을 삼켜버리고 말아-

어느 누가 가을을

뀌뚜라미 목청으로

쌀찌는 계절이라 하는가.

뒷 걸음친 운명의 시침아

너를 안고 다시 돌게 될 날

계절에 못이겨 흐느껴 울던

오늘을

한없이 노래하리라.

 
 
 
 
하늘엔 문득 계절

가슴엔 파아란 하늘 신

고우디 곱다 못다 고와

노르레한 빛조각

쏟아지는 하늘을

쓸어 안으며 서 있기에는

빛의 색갈이 날카롭다.
 
상실의 아픔보다

배신의 연민이

계절을 삼켜버리고 말아-

어느 누가 가을을

뀌뚜라미 목청으로

쌀찌는 계절이라 하는가.

뒷 걸음친 운명의 시침아

너를 안고 다시 돌게 될 날

계절에  못이겨 흐느껴 울던

오늘을

한없이 노래하리라.
자기빛깔

 

 

출처 : 자기빛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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