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의 특징
○ 문학적 특징
요한복음을 살펴보면 서정시적 전개(1:1-18)를 찬사로서 알려진 전통적인 형식의 본보기로 설명 하였다. 서문은 문학적 기교를 소개한다. 그리고 단순한 문체로 기록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는데, 본서에 쓰인 헬라어의 단어수가 매우 적고 문체가 간결 명료하다.표현기법을 보면 "나는...이다"라는 정언적인 선포와 표현이 반복적으로 사용되었으며,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주로 신에게 사용하는 구문법을 예수에게 적용하여 그의 신성을 드러냈고, "진실로 진실로"(1:54, 5:24, 25. 6:26, 32, 47, 53. 8:34, 51. 13:16, 21, 38. 14:12)를 반복 사용하여 문구를 강조하는 등, 독특한 표현기법을 썼다. 이 반복의 원칙은 한 단어나 구, 혹은 문장을 중요하고 의미심장하게 표현하는 방법이다.
내용전체의 개요에 어떤구절의 표현이 일정한 나열식 체계로 전개되는 것을 교번식 구조라고 하는데, [요3:20, 21]에서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 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의 구절과 "진리를 좇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와 같은 표현방법이다.직설화법을 많이 사용하였는데, 비유나 상징을 통해 사실보다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표현기법인 수사법을 사용했는데 "이성전을 헐라"(요2:19), A는B이다,단정적인 문자의 형태를 위하여 항상 두명사가 언급되는 은유법으로는 [요6:32-35]에서의 "나는 생명의 떡..."과 [눅31:32, 32,]에서 예수님이 헤롯 안티파스를 가리켜 "저 예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환유법은 어떠한 사물의 이름을 그것의 이름을 뚜렷이 드러내는 다른 이름으로 대치시키는 것인데, [요3:16]은 "하나님이 세상(사람)을 이처럼 사랑하사..." 로 결과 대신에 도구로 사용하였다. 제유법은 환유법과 비슷한데 [요20:2]의 "사람이 주(주님의 몸)를 무덤에서 가져다가..."에 사용하였다. 과장법으로는 "예수의 행하신 일이 이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이며, 풍유법으로 은유의 연장 비교가 직접적인 것이고 용어는 상징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요15:1-10)에 " 내가 참포도나무요...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안에 거하리라"에서 볼수 있다.
본문 순서에서 뒤바뀌었다는 이론을 환치론이라고 부르는데 학자들의 많은 논란의 초점이 되어 왔는데,
첫째로 3:31-36이 21절과 22절 사이에 들어가야 더 부드러운 문장이 된다는 것이고,
둘째로 지리적 사역에서 위치를 바꿔야 하는 경우인데, 바른순서로 보는것은 예수가 갈릴리 바다에 계셨다가(4:45-54) 그후에 갈릴리바다 건너편으로 가시고(6:1) 거기서 가버나움에 들리셨다가(6:59) 다시 유대 명절을 위해 예루살렘에 오셨으며(5:1) 다시 갈릴리로 돌아가신 것(7:1)으로 되는 것이고,
셋째는 마지막 성만찬때 설교 도중에 "일어나라 여기를 떠나자"(14:31)로 말씀하셨는데, 이어져 나오는 문장 15장과 16장에서 계속 설교하시는 것은 연결이 안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떠나자" 말씀하신 뒤에 17장의 기도가 나오고, 그후에 겟세마네로 가신 것으로 연결이 되면 순조롭다는 것이다. 이는 사본 사용의 문제로 보고 있는데 확실한 증거는 못 찾았다고 본다.
그리고, 숫자의 패턴을 많이 사용하였는데, 3을 반복사용 한 것을 보면 1.세 번의 유월절과 십자가 위에서 세 번 말씀하시고, 2.세 번의 유죄판결, 3.세 번의 다른 축일을 기록하였다. 7도 비슷하게 사용했는데
일곱 번의 기적사로
1.물로 포도주를 바꾸는 기적(요2:1-11),
2.신하의 아들을 고침(4:46-54),
3.베데스다 못가에서 38년동안 누워서 지낸 병자를 고침(5:1-18),
4.오병이어 기적(6:5-13),
5.물위를 걸어 다님(6:16-21),
6.소경을 고침(9:1-7), 7.나사로를 살리심(11:1-44)이다.
또한 7가지의 예수님의 진술에서,
1.생명의 떡(6:35),
2.세상의 빛(8:12),
3.양의 문(10:7),
4.선한 목자(10:11),
5.부활이요 생명(11:25),
6.길이요 진리요 생명(14:6),
7.참포도나무(15:1)이다.
그리스도에 대하여 일곱가지 증거를 제시하였는데
1.아버지의 증거(5:37, 8:18),
2.아들의 증거(8:14, 37),
3.그리스도가 하는 역사의 증거(10:25, 5:36),
4.성경의 증거(5:39-46),
5.세례요한이라는 선행주자의 증거(1:7, 5:35),
6.제자들의 증거(15:27, 19:35),
7.성령의 증거(15:26, 16:14)로 볼수 있다.
결국 풍부한 강해로써 대화, 설교, 해설 등 강해적인 요소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 내용적 특징
요한복음의 구조를 살펴보면, 연대기적으로 기록하였으며, 설화적인 구조, 확대의 원리에 따른 구조인데, 후반부에 가서는 압축적으로 되어간다. 즉 처음에는 소규모 신자그룹과 예수의 관계로 시작하여 혼인잔치에 가족과 친구들이 등장하다가 공공사역은 친지들로부터 팔레스틴 도처로 확대하며 군중이 포함되는데, 죽이려는 음모가 커지면서 접촉범위가 다시 제한된다. 생애의 마지막주는 제자들과 시간을 보낸고 부활후에 나타나신 모임도 소규모 친지들의 모임이었다.
중심구절은 20:30, 31로써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와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이다.이 사실은 요한복음 전체에 적용될 수 있는 방법으로 서설중심(1:14)에 공식화되어 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계셨습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외아들의 영광이었습니다.
그에게 은혜와 진리가 충만했습니다."이다. 요한복음은 전체적으로 보아 이 구절을 발전시킨다. 요한은 그리스도를 하나님으로 제시 - 아들 - 교회로 표현에 중점을 둔 것이다.
요한복음의 내용을 분해하여 보면,
1.말씀이 사람이 되다(1:1-18) :하나님과 함께 태초에 계신 말씀Logos(1:1-2)-Logos에 의한 창조, 생명, 빛(3-4)-빛과 어둠의 비교(5,9-10)-이로부터 구원사에 관하여 나옴(11-12)
2.세례요한의 증언-"하나님의 어린양"(19-51)
3.가나의 혼인잔치, 첫 번째 표적: 물로 포도주를 만듬(2:1-11)
4.제1차 성전 정화(12-25)
5.니고데모와의 대화(3:1-21)
6.세례요한의 마지막 증언(22-36): 예수의 신적 권위를 드러내며(27), 자신은 메시아가 아니라는 것(28), 자신은 쇠멸하지만 예수는 흥하리라(29-30), "아들을 믿는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위에 머물러 있느니라"(36)
7.사마리아 여인(4:1-30)
8.씨뿌리고 거둠(31-42) 9
.가버나움에서 신하의 아들을 고침(43-54)
10.베데스다 못가의 38년동안 누워 지내던 병자에게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하시어 고침(5:1-16)
11.아버지와 아들, 생명과 심판(17-47)
12.오병이어 기적:본서에서 네 번째 이적으로 생며의 근운이요 공급자 되신 예수를 소개(6:1-15)
13.물위를 걸으심(16-21)
14.생명의 떡(6:27-59)
15.베드로의 고백(6:60-71)
16.믿지않는 예수의 형제들,"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7:1-13)
17.장막절에, 이분이 그리스도 인가(7:14-52)
18.간음한 여인(8:1-11)
19.세상의 빛-분리(12-59)
20.나면서 눈먼 장님의 치병(9:1-41)
21.목자(10:1-42)
22.나사로를 살리심(11:1-44)
23.예수의 죽음에 관한 산헤드린의 결정(11:45-57)
24.베다니에서 예수가 기름부음을 받음(12:1-11)
25.예수의 예루살렘 입성(12:12-19)
26.헬라인과 인자의 때(20-50)
27.극진한 사랑(13:1)
28.제자들의 발을 씻긴다.(3-10)
29.행동의 의의(12-20)
30.배신자(13:2 , 11, 21-30)
31.예수의 찬미와 새 계명(31-35)
32.베드로(36-38)
33.길과 진리와 생명(14:1-15)
34.성령의 약속(16-31)
35.나는 참포도나무(15:1-17)
36.세상의 미움(18-16:3)
37.성령이 하시는 일(16:4-24)
38.나는 세상을 이겼다(25-33)
39.자신을 위해 기도하시다(17:1-5)
40.제자를 위해 기도 하시다(6-17)
41.교회가 하나되고 완전하게 되기를 간구함(20-26)
42.예수가 잡히시다(18:1-18)
43.안나스의 심문(19-27)
44.베드로 앞에 서시다(28-40)
45.빌라도의 매질하고 수모 당함, 정죄(19:1-15)
46.십자가에 달리시다(16-24)
47.예수와 어머니(25-37)
48.무덤에 묻히시다(38-42)
49.빈무덤(20:1-10)
50.막달라 마리아에 나타나시다(11-18)
51.제자들 앞에서, 성령의 선물(19-23)
52.의심 많은 도마(24-29)
53.요한복음의 결론"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30-31)
54.디베랴 바다에 예수가 나타남(21:1-14)
55.베드로에게 주신 말씀(15-19)
56.예수의 사랑하는 제자(20-23)
57.요한복음의 두 번째 결론"이 일을 증거하고...
예수의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24-25)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 신학적 특징
요한복음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어 영생을 얻기 위하여(20:31), 가현설과 같이 당시에 만연하던 그리스도에 대한 영지주의의 그릇된 논리를 반박하기 위하여, 에베소에서도 '케린투스주의'와 같은 영지주의의 분파들이 일어나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를 만들어, 요한은 이에대해 헬라인들에게 익숙한 '말씀'(헬. 로고스)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그리스도의 기원을 천지창조의 이전의 영원한 하나님께 두었고,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 이심을 증명한 것이다.
저자의 이러한 사상은 본서 전체를 지지하는 축이 된다. 요한은 여러 이적들을 예수의 신성을 증명하기 위하여 기록한 것인데, 특히 이적과 강론을 분리하지 않고, 예수는 하나님이시라는 한가지 사실을 표현하는데 집중하여 그 의미를 명확히 하고 있다. 예수께서 죽음을 통한 사명 완수와 부활하여 성령을 보내 주시기까지, 자신의 나라를 이루어 가는 과정은, 그
것이 오직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이룰수 있는 신적 사역임을 보여준다.
[요14:12-24]의 본문을 보면 성도와 성삼위 하나님에 대한 말씀 인데, 환난과 시련의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가 하나님과 더불어 어떤삶을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보여준다.
1.보혜사 성령과의 내밀한 삶(15-17)
2.성자와의 친밀한 삶(18-21)
3.성부와 더불어 사는 삶(22-24)을 살아가야 할 것을 가르침으로써,
결국 성삼위와 격이 없는 영적 교제를 나눌 것을 강조한 부분이다. 이 같은 영적 교제를 실천하는 방법은 주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17:3) 이는 여생에 대한 일종의 정의에 접하게 된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실로 영생에 대한 방법을 아는 행위이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그 사람을 변화 시키며, 그에게 전혀 다른 성격의 삶을 초래한다. 그러나 그러한 지식은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과 연결되어 있다. 하나님을 아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서 인데, 하나님은 바로 아들안에 자신을 계시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시를 떠나서는 하나님을 알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보내심을 받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져야만 하는 것이다.
■ 자료출처 : 대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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