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분노[3.1 (민족 해방) 운동]
海松 김달수
1919년 오늘
이 땅에는 고귀한 생명이 태어났다
성은 한마음 이름은 거룩한 분노
마탄의 사수 앞에서조차도 민족의 지대한 순수함으로
흰옷을 걸치고 태어난 이 땅의 새 생명
문화의 이름으로 문화를 이성의 이름으로 이성을
빼앗으려 했던 음흉한 연극에 속지 않기 위해
겨레의 피맺힌 한을 품고 태어난 이 땅의 새 생명
우리 민족의 희망을 품고 새 역사를 꿈꾸며
온 누리의 어둠을 몰아내기 위해 태어난 그날
하늘 끝에 머물다 찾아온 눈부신 햇살에
땅속 깊은 곳에서 깨어나 봇물 터지듯
황폐한 대지에 생기를 불어넣는 거대한 물결 같은
찬란한 깃발이 춤을 추었고 뜨거운 함성이 울려퍼졌다
빗발처럼 쏟아지는 피압박 속에서도 정의와 자유의 승리를 위한
거대한 횃불은 타올랐고 평화 행진은 더욱 꽃을 피웠다
그곳에는 나 그리고 너도 없이
우리만이 숨을 쉬고 있었으며
그곳에는 두 마음 두 뜻도 없이
위대한 힘을 지닌 한마음과 영원한 사랑을 노래하는 한뜻만이
하나 되어 고동치고 있었다
그것은 새날의 빛을 향한 역사의 맥박으로 태어나
민족의 희생을 딛고 나라사랑의 회전을 이끌어낸 피의 노정으로서
우리민족의 영혼 속에 낙원이 된 거룩한 신화가 되었다
우리마음에도 불멸의 유산으로 남게 될
해산의 고를 겪고 커다란 목표를 향한 교훈을 심어준
이 땅에 고귀한 생명,
아! 그때 그 정신 그 뜻
"거룩한 분노여 영원하라"
********** 저의 한사랑 시집(1999년)에서 **********
*****개헌[헌법 제3조 개정(폐지)/정.부통령제/대통령 4년 중임제(3선은 금지)]*****
지성인(악법은 법이 아니다)의 문학관 "한국 海松 詩문학[회]"로 오세요~ㅇ~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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