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글

덧 없이 흐르는 인생

까망쑤나 2010. 1. 28. 11:33

 
 
-덧 없이 흐르는 人生-
 
 


또 하루가 조용히 흘러갑니다.
그토록 많은 소망과 그리움,

아쉬움과 서글픔을 감싸 안은 채
소리 없이 또 하루가 흘러 갑니다
공수래공수거
길 잃은 어린아이처럼
지쳐 돌아온 우리들의 피곤한 얼굴마다
 
인생은 그런 것이라든 듯,
모르는 사이 주름살이 조금씩 깊어갑니다.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는 말처럼
사람은 어딘지 모를 곳에서 와서,
또 어딘가로 하염없이 떠나가는
외로운 그림자입니다

하루가 다할 때면,
끝없는 길을 덧없이 가는 나그네처럼
공수래공수거 
까닭 모를 서러움과 아쉬움이
이렇듯 왈칵 몰려드는지요.!

하루가 다하여 어둠이 깔리고
그 커다란 날개를 펴고
조용히 몸을 눕히면,
 
그토록 거칠고 소란하던
세상도 고른 숨소리를 내며
포근히 잠들고 있습니다.
 
이밤 이 고요한 시간에
잠들지 않고 꿇어앉아 기도하는
가난한 그림자들이 창가에 어렴푸시 비쳐옵니다.

꼭 뭔가 잃어버린 것만 같은 마음,
뭔가 꼭 찾아내고 싶은 마음,
 
우리의 하루하루가,
헤아릴 수 없는 세월 앞에
조금씩 침식돼 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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