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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길라잡이(7)

까망쑤나 2011. 4. 11. 16:29

성경 길라잡이(7)


  8. 신약성경에 관하여
"구약은 신약의 요람이며, 신약은 구약의 무덤이다"라는 말이 있고 "구약은 신약을 향해 열려있고 신약은 구약을 포함한다"라는 말도 있으며 또한 "신약은 구약 속에 감추어져 있고, 구약은 신약속에 열려져 있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구약의 열매가 신약입니다. 수천년간에 걸친 하나님의 열심이 때가 차매 에덴동산에서 말씀하신 여자의 후손 -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위에 보내시고 영적으로 죽어 있는 모든 인생들에게 "마침내" "영생"이라는 고귀한 선물을 값없이 주십니다. 범죄하여 영적으로 이미 죽은 인생들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성부하나님께서 구원의 틀을 마련하시고,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희생되심으로 구원을 이루셨으며, 성령 하나님께서 이렇게 구원받은 성도들을 감화, 감동하시며 예수그리스도의 재림때까지 그 믿음을 유지, 관리하시며 또한 임마누엘 하나님으로서 우리안에 내주하시게 됩니다. 이처럼 인간구원을 위해 수천년에 걸쳐 하나님께서 일하신 위대한 대역사(役事)를 통해 준비된 우주적 사랑이 인간들에게 마침내 전해 집니다. 그 크신 사랑을 전하시기 위해 사람의 몸을 입고 친히 이 땅위에 오신 하나님 -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누구신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이 바로 신약입니다.

신약(新約;New Testament)의 문자적 의미는 '새 언약(言約:말로 한 약속)'입니다. 언약이란 양쪽 당사자간에 맺은 약속을 뜻합니다. 구약은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주어진 언약에 근거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다스리고 섭리(攝理:세상의 모든 것을 다스려 나가는 신의 의지 또는 은혜 또는 사랑으로 하시는 간섭)하시는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고, 반면에 신약은 새 언약에 기초하여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간과 맺은 새로운 약속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습니다(출24:1-8;눅22:14-20;고후3:6-11). 구약은 율법의 의로운 표준을 통하여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계시하고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예언하고 있으나 신약은 의로우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거룩하심를 보여줍니다.

신약의 메세지는 (1)죄를 구속하기 위하여 자신을 버린 그리스도(마26:28)와 (2)그의 구원을 받아 들이는 사람들(교회)을 중심으로 삼습니다. 따라서 신약의 중심 주제는 구원입니다. 복음서들은 구세주를 여러가지 각도에서 조명하여 소개하고 있으며 사도행전은 그의 구원에 관한 복음이 주후 1세기의 지중해 세계 전반에 걸쳐 전파된 경위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서신서(편지)들은 그 구원의 복을 상세히 밝히며, 예언서인 계시록을 통해 구원의 마지막 장면을 미리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능면에서 본다면 구약에서 주신 하나님의 의로운 법-율법을 지켜야 할 계약 당사자인 인간이 끝내 지키는데 실패하자 이를 측은히 여기시고, 마침내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직접 오시어 전인류를 위하여 대신 지키시고 율법을 완성하시며 인간들로 하여금 이 사실을 믿는 자들에게 의롭다 여김을 받을 수 있는 길 즉, 구원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이 사실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며 삶으로 실천하는 것을 믿음이라고 말하며, 이렇게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허락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선포가 바로 신약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법을 지키지 못하는 인간들을 위해 법을 완화시킨 것이 아니라 그 법을 대신 지키시고 사람들에게는 비록 지키지 못했을 찌라도 그 사실을 믿기만 하면 지킨 것으로 인정해 주시겠는 쉬운 방법으로 대체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구원은 믿기만 하면 거져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인 것입니다. 그런 말씀이 복된 소식이기 때문에 복음이라고 말합니다.

굶어 죽어가는 가난한 사람을 찾아오시어 하나님께서 직접 요리를 하시고 밥상을 채리신 후 떠 먹이시는 형국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이것마져 먹지 않는 자들에게는 하나님 조차 어찌하실 수 없어 결국 마지막 날에 심판을 준비하고 계신 것입니다.
재판장이 온갖 수모를 다겪으시며 죄인을 찾아가서 죄를 인정하고 회개하기만하면 모든 것을 다 용서해주시겠다고 호소하는 장면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이것마져 거절한다면 하나님 조차 어찌하실 수 없어 결국 마지막 날에 심판을 준비하고 계신 것입니다.
신약의 내용들은 이것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우리 인간을 끔찍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말씀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9. 신약성경의 대분류
9명(히브리서를 바울이 썼다면 8명)의 저자가 50여 년 동안 기록한 27권의 신약을 문학양식에 따라 구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신약 27권의 분류
1 4


공관복음
(共觀福音)
[3권] 마태복음.마가복음.누가가복음
공관복음이란 신약성경 4복음서중 마태.마가.누가복음 3권을 일괄해서 부르는 명칭으로서,4복음서 모두가 예수의 생애와 교훈을 전하고 있지만,특히 처음 3권이 자세한 점까지 유사한 점이 많고, 또한 거의 같은 관점에서 "사실적"으로 쓰여졌다고 해서 공관복음(공통적인 관점에서 쓰여진 복음서라는 뜻)이라고 부른다.
제4복음서 [1권] 요한복음
요한복음은 공관복음과 비교할 때 부분적으로만 일치하고 기사의 배열이나 내용상 큰 차이가 나고 "해설적"으로 기술했기 때문이 특별히 분류하여 제4복음서라고 칭한다.
2

사도행전
(使徒行傳)
[1권] 사도행전
교회의 시작과 터키,그리스,로마 지역 전역에 걸친 기독교의 초기 선교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특별히 사도(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부르심을 받은 무리라는 뜻)라고 부르며 이들이 예수의 가르침을 어떻게 주변세계에 전했는가 그 전기를 기록한 책이라는 뜻이며, 초대교회 형성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역사서라고도 불리운다.
3


옥중서신
(獄中書信)
[4권] 에베소서.빌립보서.골로세서.빌레몬서
옥중서신이란 감옥에서 쓴 편지라는 뜻으로서, 일반적으로 사도 바울이 그 생애 말년에 로마의 감옥에 수감되어 있을 때 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4개의 편지 - 빌립보서,골로새서,에베소서,빌레몬서를 가리킨다.
목회서신
(牧會書信)
[3권] 디모데전서.디모데후서.디도서
바울이 그 당시의 필요에 따라 특수한 사명을 주어 보낸 그의 동역자에게 쓴 것이다. 디모데전서는 바울이 에게해의 해안지역을 여행하는 동안 그리스의 에베소에 있는 디모데에게 쓴 편지이며, 디도서는 니고볼리(또는 마케도니아의 다른 한 성읍에서)그레데의 디도에게 쓴 편지다. 디모데후서는 두번째 투옥의 끝 무렵 로마에서 쓴 편지로서 장로나 집사의 임명,이단 또는 반대자들에 대한 반대와 교리적 순결의 유지를 위한 규정같은 교회제도와 훈육에 관한 것으로서 특히 믿음에 의한 구원을 강조하고 있다.
교리서신
(敎理書信)
[6권] 로마서.고린도전서.고린도후서.갈라디아서.데살로니가전서.데살로니가후서
일반적으로 목회서신에 넣어 분류하기도 하나 이 서신들은 특별히 초대교회 시절 기독교의 교리가 아직 정착화되지 못하고 유대교와 이방종교나 세상학문으로부터 많은 저항에 직면하면서 갈등하는 교회들에게 흔들림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교리를 확고히 정착시기 위해 쓰여진 것들이기 때문에 교리서신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특히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른다는 "이신득의(以信得義)" 교리를 설파한 로마서는 신학중의 신학으로 단연 백미(白眉)로 꼽힌다.
4 공동서신
(共同書信)
[8권] 유다서.베드로전서.베드로후서.요한1서.요한2서.요한3서.히브리서.야고보서
이 용어는 위의 서신 대부분이 어느 특정한 교회나 개인에게 보내진 것이 아니라 전체의 교회를 위한 내용이라는 점에서 그렇게 사용된 것 같다. 공동서신은 히브리서와 함께 초대교회 내에서 바울과 흐름을 달리하는 기독교 사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5 예언서
(預言書)
[1권] 요한계시록
신약성경에서 유일하게 예언자적 성경을 지닌 책으로서 성경의 마지막 책, 묵시록이라고도 한다. 본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12제자중 가장 오래 산 사도 요한이 로마의 도미티아누스황제 때 지중해의 터키 앞 바다에 있는 밧모섬에 유배되어 그곳에서 계시를 받아 기록한 것으로서 (터키의)아시아(지방에 있는)의 로마관구의 일곱교회에 보내어진 것이다. "네 본 것"과 "이제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언급하고 있다.

초기 기독교의 주요 통신 수단은 서신교환이었습니다. 따라서 신약의 절반 이상이 서신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대 교회의 위대한 전도자이며 신학자인 사도 바울은 13편(또는 14편)의 서신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신 대상은 개인 및 교회들이며 그 내용은 공식적으로(로마서의 경우처럼) 또는 일상 생활에 비추어(고린도전서와 빌레몬서의 경우처럼) 기독교교리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위의 분류방법은 학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1) 바울서신과 공동서신을 합해 서신서라고하여 4복음서,역사서,서신서,예언서등 4가지로 분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또한 바울서신중 교리를 신학적으로 심오하게 설명한 로마서를 교리서로 구분하여 4복음서,역사서,교리서,서신서,예언서  등 5가지로 분류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