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부터 1976년까지 대단한 인기 속에 방영되었고, 1991년부터 1992년까지 리메이크 판이 방영되어(국내 방송명: <공룡왕국>) 다시 한번 인기를 모았던 동명의 어린이용 TV 시리즈를 코메디 버전으로 변환, 대형 스크린에 그려낸 코믹 판타지 모험물. 제작비가 무려 1억불이 투입된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탤러데가 나이트>, <블레이드 오브 글로리>의 스타 코메디언 윌 파렐이 주인공인 릭 마샬 박사 역을 맡았고, <골!>, <타임라인>의 안나 프릴이 마샬 박사의 연구조수인 홀리 역을 연기했으며,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트로픽 썬더>의 대니 맥브라이드, TV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롤 모델스>의 졸마 타콘, <해롤드와 쿠마>, <날 미치게 하는 남자>의 존 보일런 등이 공연하고 있다. <스타트렉> 오리지널 시리즈의 스폭 역으로 유명한 레너드 니모이의 특별출연도 팬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연출은 <캐스퍼>, <시티 오브 엔젤>, <문라이트 마일>,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등을 감독했던 브래드 실버링이 담당했다. 북미 개봉에선 첫 주 3,521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1,884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되었다.
릭 마샬 박사는 모든 사람들의 빈정거림 속에서도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연구조수인 홀리 칸트렐 및 멍청한 모험가 윌 스탠튼과 함께 시공간을 가로지르는 정체불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사라진다. 이 3인조가 도착한 곳은 지구와는 전혀 다른 기이한 세계로, 간간히 발견할 수 있는 문명의 흔적을 배경으로 공룡과 익룡, 그리고 걸음걸이가 엄청 느린 파충류 생명체 슬리스탁스(Sleestaks, 35년전의 원작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CG대신 사람들이 라텍스 의상을 입고 연기한다!) 등 온갖 기괴한 생명체들이 공존하는 곳이다. 위험투성이인 이 이상한 세계에서 3인조에게 호감을 나타내는 것은 꼬마 유인원 차카 뿐이다. 릭과 홀리, 그리고 윌은 자신의 세계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