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가 있는 곳에는 언제나 숨어서 수고하는 이들이 있기 마련..
울 자연보호협의회도 예외는 아니었다.ㅎ
이번에 우리가 맡아 한 음식은 돼지껍데기와 떡볶이
그래서 행사 전날 울 자연보호협의회 식구들은
동사무소로 함깨 모여 애벌 빨래를 하듯
다음날에 쓸 음식 준비로 바빴다.
그런데 예상외로 남정네 회원님들 음식솜씨가 장난이 아니었다.
요리사가 따로 필요가 없었다.ㅎ
너나 할것 없이 옷 소매 걷어 붙이고선
돼지껍데기 삶아내서 찬물로 씻어 식혀내고
양념장도 척척 버무려 식힌 돼아지 껍데기랑
버무려내어 하루해가 저무는 줄도 모르고
내일 처럼 해주는 손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런 저런 귀한 손길이 있기에 우린 아무런 염려없이
거뜬히 무리가 맡은 음식을 준비하여 팔게 되었다.
화창한 날씨덕에 사람들은 북적거렸지만
음식을 하는 우리들에겐 싸우나가 따로 필요 없었다.
온통 얼굴에 땀방울이 송글 송글 맺히고
옷은 양념장으로 수를 놓아 예술이 따로 없었다,ㅎ
울 윤부회장님 손님 몰이 장단은 하나의 구경꺼리 중 쵝오였다.
선남 선녀들이 이렇게 모여 음식마당을 펼치니
시간도 되기전 하루 활당량의 음식은 동이나고...
어쩌면 좋노 우야면 좋노..사람들은 밀려오지만
어떻게 해드릴수 없음에 아쉽기 그지 없고
이렇게 음식하기를 행사전날 부터 삼일을 했는데두
울 식구들은 지칠줄 모르고 마냥 즐거워하는 모습속에
기쁨이 넘쳐흐르고 웃음꽃이 사라지지 않는다.
벚꽃도 아름답지만 따뜻한 사랑의 손길과
어떻게 비교할 수 있으랴~~ㅎ
음식을 너무 잘하여 칭찬이 입에서 마르질 않는다.
이모든 것이 우리 가족이 힘이고 보니
그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한지....
값진 소중한 2009년 벚꽃행사 성황리에 마칠수 있도록
많은 주민의 성원과 숨은 자원봉사 가족 모든 분들
특히 멋지고 이쁜 울 자연보호 식구들
너무 너무 수고하고 고생하셨습니다...
제가 울 가족 엄청나게 사랑한거 아시졍?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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