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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까망쑤나 2009. 2. 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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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추천 '11월의 가볼만한 곳'

가을이 깊어가고 단풍도 제 색깔을 맘껏 뽐내고 있다. 연인과 가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한국관광공사는 '낭만과 추억이 머무는 기차역'이란 주제로 11월의 가볼말한 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추천지는 '문화재로 지정된 간이역 - 구둔역(경기 앙평)', '일제의 수탈과 해방의 감격을 지켜본 산 증인 - 군산역(전북 군산)', '영화 '박하사탕'처럼 순박한 역 - 공전역(충북 제천)', '석탄수송의 거점에서 사계절 레포츠의 관문으로 - 고한역(강원 정선)', '도심 속 한복판 추억의 기차역 - 진주역(경남 진주)' 등 5곳이다.

김관미 국내관광진흥팀장은 "이달의 추천 관광지는 문화재로 지정된 간이역과 영화 속의 배경, 사계절 레포츠의 관문 등 정감어린 기차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엄선했다."라고 밝혔다.


◈ 추억으로 가는 기차 : 경기 양평 구둔역

양평 구둔역에는 하루 세 번 기차가 선다. 10여 년 전만 해도 경동시장으로 나물 팔러 가던 어르신, 통학하던 학생들로 붐비던 곳이고 임진왜란 때에는 전략적 요충지로 9개의 진지가 구축되었던 곳이지만 지금은 사람 얼굴조차 구경하기 어렵다.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아담한 간이역인 구둔역은 '등록문화재 제296호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구둔역 인근에서는 1925년 문을 연 술도가에서 지평막걸리를 맛볼 수 있으며, 경기도 민물고기연구소에서 한국의 토종 물고기를 구경하고 용문사에 선 1천 년을 살아온 은행나무도 만나볼 수 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와 꽃으로 마음을 씻으라는 세미원도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 문의 : 양평군청 문화관광과 031)770-2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