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군단들을 보았답니다.
지들도 더워 그런지 머라 시끄럽게 하는데
난 먼소린지 도통 알아 들을수가 없네여
그늘아래 해를 피하는 사람들도 지치고
매미 군단도 쓰러질듯 울어 재친다~
마지막 울부짖음 인지라 안스럽기까지 했다.
얼마지나선 울어대던 이 매미들도
사라질 것을 생각하니....
한때 아웅바둥하던 내가 생각난다.
그러면 그럴수록 날 지치게 하는 것을...
그땐 아무 것도 모르고 살았던 나...
돌이켜 보건데 그렇다고 달라질 건 많지 않은데
왜 그렇게 무엇을 위해 그랬는지...
그래도 그때 그시간을 난 후회하진 않는다.
열심히 살았던 때이니만큼이나
기억할수 있는 추억이 기다리기에...
내가 매미에게 다가설때
소스라치게 놀라던 매미도 있었지만..
피하지도 않던 만성이된 매미도 있던 것처럼
어느 한순간 난 태연한체 바라보게 될것임을 알기에
돌아가는 법을 그때 그시간을 통해 깨달았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한동안 매미군단에 눈길을 뗄수가 없음은
나의 한때 같은 맘이었기에
잠시 걸음을 멈추고 다가선 것이다.
살다보면 나와 같은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수도 없이 시름하며 살아가고 있는 그대여~~
숨을 돌려 하늘을 바라보고
나처럼 자연속에서 위로를 얻으소서
모든 시련과 아픔이 그를 통해 사라지리니
행복안에 내가 있음을 잊고 지내온 날들이 아쉽더이다.
눈을 들어 나무 그늘을 찾아 울어대는
매미를 바라보며 발길을 멈추고
시선을 고정하세여~
우리의 삶이 거기에 있더이다..
-천사의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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