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쁜 편지지

고목에도..

까망쑤나 2008. 5. 15. 17:17
      고목에도 꽃은 피어날까? 詩月 전영애 처음 본 순간 느낌이 좋았던 그대 그 어떤 인연과 운명으로 만났을까 별다른 목적을 두고 만난 것도 아닌데 마음 한구석에 꿈틀거리는 용트림 서서히 움직이는 마음속 형체는 마술에 걸려들었고 그대와 나 사랑의 열병으로 통증을 느낀다 누런 떡갈나무에도 파란 잎 틔우고 스산한 깊은 계곡에도 물줄기 넘쳐나 흘러내리고 황야 하던 논두렁에도 푸른 잡초로 가득 메워가고 있건만 갈구하는 마음 밭에는 차디찬 바람만이 불어 오고 있다 그려 오던 마음속 드러내 볼까 타들어가는 그리움과 보고픔에 갈팡질팡 못하는 자신에 놀라고 가슴 벅차오른 사랑 때문에 거목 같은 그대에게 빼긴 심사는 무엇을 어찌해야 텅 빈 가슴을 메울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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