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김치전쟁/드라마 한국 119 분 개봉 2010-01-28 /김정은 (장은 역),

 

 

 

식객 :김치전쟁10년1월28일개봉/두올사랑~영화광장/예고편   우리는 모두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신 음식을 최초의 맛으로 기억합니다. 첫사랑이 그렇고, 첫날밤이 그렇듯 처음 기억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것은 깊은 상흔처럼 세월 속에서도 결코 희미해지는 법이 없습니다. 기억은 오히려 선명해지고, 향수는 깊어만 갑니다. 거친 물살을 헤치고 기어이 태생지로 돌아가는 연어처럼 우리에게는 최초의 맛을 찾아 헤매는 습성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유년의 밥상에 올랐던 소박한 반찬을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떠올리는 것은 그리움에 다름 아닙니다. 남루하고 고단한 삶이어도 어머니의 사랑이 있기에 함부로 좌절할 수 없듯 그 시절의 행복한 기억은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는 것입니다. 맛은 추억입니다. 맛을 느끼는 것은 혀끝이 아니라 가슴입니다. 그러므로 절대적으로 훌륭한 맛이란 없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합니다. 식객’ 원작자 ｜ 허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