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속으로 떠나는 하루

가을 속으로 떠나는 하루

가을 속으로 떠나는 하루 비온뒤의 가을은 퇴색해가는 자연과 성숙해가는 인간의 고뇌를 안고 소슬바람에 사라져 가지만 비온뒤의 가을은 퇴색해가는 자연과 성숙해가는 인간의 고뇌를 안고 소슬바람에 사라져 가지만 여름의 흔적을 일깨우는 매미의 울음소리는 우리의 삶을 한번더 뒤돌아 보게 하여주고 가을 햇살은 이별 축제의 후원자처럼 오늘도 하나의 물감을 던져주고 뉘엇뉘엇 서산을 향한다 지겹다는 장마도 짧다는 가을도 모두가 짧은것을 세월이 대신 먹어치우는 인간들의 고뇌와 계절이 일깨워 주는 한해 한해의 명언들 이 가을에는 우리모두 즐거운 것만 기억하고 살아갈수 있었으면 좋겠다 - 행복한 중년 중에서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끼리 서로의 마음을 열어 서로에게 사랑을 전하고 행복을 전할때 진정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는 의미도 알게 되고 힘겨운 세상살이의 지혜도 알게 되지여 가슴으로 전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오랜 기억으로 남아 소중한 만남으로 이어지는 좋은 인연의 고리를 만들게 되지 않을까 해여 풀숲에서 우는 풀벌레 소리가 점점 짙어가는 가을향을 노래하며 화사함으로 다가오는 갈향 짙은 하루 어느날 따뜻한 가슴을 가진 그리운 사람과 통나무로 만든 운치있는 찻집에서 향긋한 갈향 담뿍 넣은 차한잔 마주놓고 도란도란 얘기꽃 피워 보고 싶기도 하구여~ 사그락 사그락 소리내며 발밑에 융단같이 깔려있는 낙엽이 쌓인 숲속 길을 팔짱끼고 마냥 걸어 보고 싶기도 해여.... 가을을 무지 타나 봐여!ㅎㅎㅎ 갈빛을 닮은 나의 사랑 퐁당 떨군 차 한잔 준비했는데 혼자 마시긴 넘 심심해여~ 저랑 티타임 가져 보실래여!ㅎㅎ 고운님들 모두 서로서로 가슴으로 오고가는 따뜻한 말 한마디에 인색하지 않는 사랑이 충만한 가을의 시간들이 되시길 바라구여 기쁨과 행복과 따사로운 정을 듬뿍 담아내며 아름다운 미소로 채워가는 이쁜 사랑 만들고 싶지 않으신지여? 모퉁이돌방으로 오심을 환영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