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하며..

아무 말 하지 않아도...

까망쑤나 2009. 1. 7. 02:42

아무 말 하지 않아도  
처음부터
조용히 지켜보는 눈동자 속에서
새벽은 열리고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파도 위에 머무는 그리움들
노을과 함께 태우고 있었습니다
망설임 없이
들녘을 지나 내 마음을 열면서
첫눈은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대를 닮은 것처럼
아무 말 하지 않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