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과웃음♥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하고 싶다

까망쑤나 2008. 12. 24.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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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때도 그렇지만 크리스마스에는
더욱 더 사랑이 하고 싶다
일년을 묵어,이젠 텁텁해져버린 가슴을채 다하지
못한 말을 담아둔 빈 가슴을편지 봉투처럼 열어두고

 

그 안에 내가 꿈꾸던 사람이 들어와사랑하는
사람과 나만이 머무는 그 작은 공간에서
크리스마스 같은 행복한 사랑을 하고 싶다 

 
크리스마스에는입지 않고 걸어두는 아끼는
옷처럼 소중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피부가 까지고
피가 흐르는 외상보다몸 안의 가려진 장기들이
다치는 내상이 더 위험한 법이듯나는 피부처럼

 


 


밖에 두는 사람이 아닌내 안에 가장 깊숙한 곳에
간직할 수 있는심장처럼 소중한 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크리스마스에는사랑의 대단한 능력을 알고 싶다지겹게
같은 길만을 반복하며 살아온 내게사랑하는
당신이 생긴 후에한 걸음 옆으로 걷다보니
꽃길도 있고다시 한 걸음 옆으로 걷다보니 

 

아름다운 초원도 있다는 것을깨우쳐준
당신과 함께하늘에서 내리는 저 눈발처럼
두 손을 꼭 붙잡고내 인생을영원히 함께 약속하고 싶다  
크리스마스에는평생을 사랑할 사람과이
눈을 다 녹여버릴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다      

▒좋은 사람 中에서 / 김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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