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하며..

살며시 내 맘안에 담아....

까망쑤나 2008. 11. 25. 23:43

 


       

      당신이

      이렇게 크게

      다가올 줄 몰랐습니다

      내게 만큼은 늘 그자리에

      그모습이라 생각했는데

      그저 남들처럼만 생각해온 줄 알았는데,

       

      내가 몸을 움직일때 마다

      몇곱절 더한 몸짓으로

      나를 흔들며 다가오는

      메아리일 줄은 몰랐습니다

       

      살며시

      내맘 안에 담아본 것 뿐인데

      그저 한번 내 안에 넣어본 것 뿐인데

       

      나의 뇌리 한가운 데

      당신이 있어 날마다 이렇게

      당신을 그리워하게 될줄은

      나도 미쳐 몰랐습니다

       

      당신이 예전에 했던

      의미 없는 말 한마디 한마디 라도

      지금은 다 당신입니다

       

      당신이 내게 던져 내던

      투정기 어린 질책을

      그냥 지나치듯 내뱉었던 혼잣말도

      지금은 다 내 사랑입니다

       

      당신이 내게 준 시간 그 모두가

      참을 수 없는 설레임으로 다가옵니다

       

      오늘 새삼스레 당신이

      크게 다가올 줄 몰랐습니다

      내가 당신을 이토록

      사랑하게 될 줄은 진정 몰랐습니다

      발자국-먼데이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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