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하의글

아름다운 신부

까망쑤나 2008. 5. 16. 23:57

아름다운 신부 - 이향아 신부여, 봄 햇살로 짜올린 비단길을 걸어서 오늘은 한 마리 백공작으로 깃을 펴도 좋다 어느 궁성의 장미원인가 향기로운 예감 풍금 켜며 네 곁에 천천히 다가오고 먼 강물 위를 흘러가던 구름도 공손히 허리 굽혀 인사를 하는 오늘 그대는 신부 바람이 지난 밤의 파도 높은 뉴스를 몰고 올지라도 지금 땅 위에서 가장 영롱한 소식은 그대 하늘 아래 가장 충만한 꽃은 그대다 그대가 있어 오늘은 세상이 이리도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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