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부의글

사람 냄새가 그리운 날

까망쑤나 2008. 5. 15. 14:09
사람 냄새가 그리운 날


 
    사람 냄새가 그리운 날 꽃마다 향기가 있듯 사람도 향기가 있지. 어떤이는 낙엽타는 냄새가 나고 어떤이는 누룽지의 구수함이 배여 있고 어떤이는 너그러운 웃음이 배여 있지. 스쳐 지나쳐도 꽃향기가 배인사람 쳐다만 봐도 호수가 느끼고 처음 만난 사람인데 남같지 않은 사람 내맘까지 차분하게 평화를 주는 사람 우연한 손내밈에 손잡을 수도 있고 손내밀며 악수해도 피하고만 싶은 사람 몇줄의 글만으로 상쾌함이 전해지고 한마디 말 만으로 편안함을 전해준다. 살면서 문득문득 사람냄새가 그리운 날. 바둥바둥 세상살이 그냥그냥 서러운 날. 사람냄새 그리워져 군중속에 끼어본다. 사과향에. 국화향에. 산뜻한 오렌지향에. 사람들은 좋은 향에 세상은 활기차다. 군중속의 고독인가 나의 향은 어디갔나? 소박한 일상속의 솔직한 내모습은 도로옆에 먼지앉은 볼품없는 꽃되었나 먼지묻은 내 향기는 비가와서 씻어주면 환한 웃음 지으며 다시 나를 찾으려나. 다소곳이 미소띤 채 그냥그냥 살고픈 데. 소박한 들꽃내음 있는 듯이 없는 듯이 그냥그냥 사람냄새 내 향이면 좋겠는데. 이제와서 돌아본 듯 바람앞에 부끄럽네. 뒹구는 낙엽조차 제 향기 자랑하네. -좋은생각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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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다가 문득 문득 사람냄새가 그리워지는 때가 있네여~ 진하지 않은 소박하지만 정이 가는 들꽃과도 같은 은은한 향 함께 할수록 더 은근하게 배어나오는 그런 향을 가진 사람 화려한 외모와 보이는 아름다움만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고 좋아하는 것보단 내면이 순수하고 맑게 가꾸어져 있는 사람 그런 사람냄새 물씬 풍기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곁에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이 드는 그런 좋은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 가고프걸랑요..ㅎ "나"가 아니라 "우리"라는 말속에서 따뜻함과 웃음과 행복이 묻어나는 사랑으로 가득한 정을 느끼고 싶은 곳으로 고운님들을 초대하고 싶어여~

    맑은 차향이 손짓하는 곳에서 차 한잔 놓고 님들을 기둘려여~ 암것두 필요 업슴당 천사 미소 사랑방을 사랑하는 맴만 가지구 오셔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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