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 같은 사랑
글쓴이 / 금 향
사랑도 넓은 바닷물 같아
그대로 마시면 갈증만 심해지고
마실수록 얼마 가지 못해
갈증이 중복 되는 것 같아요
바닷물을 정성스레 한 공간씩
염전 햇볕에 말려 소금으로 만들어
국과 반찬에 조금씩 넣어 먹을 때
제 맛이 나듯이
사랑도 한 울타리씩 문 열어 갈 때
달콤한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사랑도 바닷물 다듬어 가듯이
많은 정성과 인내로 다듬질 할 때
그 맛과 인생 빛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우리네들은 가슴에서 샘솟는 사랑이 아니면
진실한 삶의 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갈망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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