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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임에 관한 우리 속담..

까망쑤나 2008. 2. 18. 13:15

                         
      1. 가는 임은 밉상이요, 오는 임은 곱상이다.
        ⇒ 나를 버리고 가는 임은 밉살스럽고,
        나를 찾아오는 임은 반갑다는 뜻.
      2. 가는 임은 잡지 말고, 오는 임은 막지 말랬다.
        ⇒ 내가 싫어서 가는 임은 잡아봤자 소용이 없고,
        내가 좋아서 오는 임은 맞이해야 한다는 뜻.
      3. 가면서 안 온다는 임 없고, 오마 하고 오는 임 없다.
        ⇒ 오가다가 정든 임은 떠날 때면 꼭 다시 오겠다고
        약속은 하지만 그 약속을 지키는 사람은 없듯이,
        말과 행동이 같지 않다는 뜻.
      4. 간다 하고 가는 임 없고, 온다 하고 오는 임없다.
        ⇒ 정들여 놓고 가는 임치고 미리 간다고 말하는 사람
        없고, 떠나면서 다시 온다고 하고는 오는 임 없듯이,
        여자는 사랑에 속아 산다는 뜻.
      5. 고와도 내 임이요, 미워도 내 임이다.
        ⇒ 한번 결혼한 바에야 좋든 싫든간에
        마음을 다져먹고 살아야 한다는 뜻.
      6. 꽃 바람에 임 바람 분다.
        ⇒ 꽃피는춘삼월에 임도 오니
        마냥 즐겁기만 하다는 뜻.
      7. 꽃피자 임 오시고, 임 오시자 술 익는다.
        ⇒ 꽃피는 좋은 시절에 때맞추어 임이 와서 반가운데다
        임이 좋아하시는 술도 익어 대접하게 되었으니,
        만사가 기쁘기만 하다는 뜻.
      8. 꽃피자 임 오신다.
        ⇒ 꽃피어 기분 좋은 판에반가운 임이 오시니
        마냥 기쁘기만 하다는 뜻.
      9. 꿈에 본 임이다.
        ⇒ 보고 싶은 사람을 꿈에라도 만나면 반갑기는 하지만
        꿈을 깨고 나면 오히려 괴롭기만 하다는 뜻.
      10. 꿈을 꾸어야 임도 만난다.
        ⇒ 무슨 일을 하려면, 먼저 그 분위기부터
        조성이 되어야 한다는 뜻.
      11. 나그네는 가는 것이 좋고, 임은 오는 것이 좋다.
        ⇒ 친한 나그네라도 하루 이틀은 반갑지만 여러 날이 지나게 되면 가기를 기다리게 되고, 정든 임은 자주 오는 것이 반갑다는 뜻.
      12. 나물 먹고 물 마시고 임의 팔 베고 누웠으니
        이보다 더 좋을쏘냐.
        ⇒ 비록 가난하여 굶주리고 살지라도 정든 임과 함께 지내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수가 없다는 뜻.
      13. 남 임 보고 내 임 보면 안 나던 생각도 절로난다.
        ⇒ 남의 남편을 보고 자기의 못난 남편을 보면 마음속에 간직했던 불평 불만이 절로 생긴다는 뜻.
      14. 남 임 보고 내 임 보면 참고 있던 울화가 치민다.
        ⇒ 남의 남편을 보고 자기의 못난 남편을 대비해 보면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불평 불만이 불같이 치민다는 뜻.
      15. 내 임 보고 남의 임 보면 심화가 난다.
        ⇒ 여자가 한번 남편을 잘못 얻으면
        일생을 두고 속이 상한다는 뜻.
      16. 누운들 잠이 오며 기다린들 임이 오랴?
        ⇒ 사랑하던 사람과 한번 헤어지면 밤이 되어도 잠도 못 자고, 아무리 기다려도 만날 가망이 없어서 홀로 고민만 하고 산다는 뜻.
      17. 달 가는 데 구름은 가건만 임 가는 데 나는 못 간다.
        ⇒ 사랑하는 사람과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멀리 떨어져 살지만 항상 그리워하면서 산다는 뜻.
      18. 달도 하나 임도 하나다.
        ⇒ 하늘에는 달이 하나밖에 없듯이,
        남편은 하나밖에 없는 귀중한 존재라는 뜻.
      19. 달포는 굶고 살아도 임 없이는 하루도 못 한다.
        ⇒ 한 달 이상이라도 굶고는 살 수 있어도 정든 부부는
        단 하루라도 떨어져 살 수가 없다는 뜻.
      20. 독수공방에 낭군 기다리듯 한다.
        ⇒ 홀로 빈방에서 그리운 임이 오기만 기다리듯이,
        애절하게 기다린다는 뜻.
      21. 마음도 하나, 임도 하나, 가는 길도 하나다.
        ⇒ 하나밖에 없는 사랑을 하나밖에 없는 임에게 바치고
        임이 가는 길을 따라가며 산다는 뜻.
      22. 말을 않으면 한품에 든 임도 모른다.
        ⇒ 말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모른다는 뜻.
      23. 못났어도 내 임이 좋다.
        ⇒ 남편이 못났어도 나에게는 둘도 없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뜻.
      24. 미워도 내 임이요, 고와도 내 임이다.
        ⇒ 한번 결혼한 이상 좋든 나쁘든
        정 붙이고 사는 내 남편이 좋다는 뜻.
      25. 바람이 불라면 돈 바람이 불고, 풍년이 들라면 임 풍년이 들랬다.
        ⇒바람이 불려면 돈 바람이 불어서 온 세상에 없는 사람들을 다 잘 살게 해주고, 풍년이 들려면 임 풍년이 들어서 홀로  사는 사람이 없도록 하여 온 세상 사람들을 다 즐겁게 해 달라는 뜻.
      26. 밤에는 임 보듯 낮에는 남 보듯 한다.
        ⇒ 신혼부부간에도 밤이 되면 한품에서 즐겁게 지내고,
        낮이 되면 식구들 눈이 있기 때문에 남과 같이 지낸다는 뜻.
      27. 배 지나간 바다에는 연기나 남았지만, 임 지나간 내 가슴엔 한숨만 남는다.
        ⇒ 배가 지나간 바다 위에는 연기라도 남았지만, 임이  한번 지나간 내 가슴에는 고민으로 한숨만 쉬게 된다는 뜻.
      28. 봄볕에 그슬리면 보던 임도 몰라본다.
        ⇒ 봄볕에는 잘 그을리게 되므로 오래 쬐면 몰라볼 정도로 얼굴을 그을리게 된다는 뜻.
      29. 비하고 임하고는 와야 좋다.
        ⇒ 농사에는 비가 와야 좋고,
        사랑하는 애인은 오는 것이 반갑다는 뜻.
      30. 뽕도 따고 임도 본다.
        ⇒ 뽕밭에서 뽕도 따가면서 그립던 임도 만나서 즐기듯이, 한꺼번에 두 가지 일을 할 수 있다는 뜻.
      31. 삼사월 긴긴 날에 점심 굶고는 살아도, 동지섣달 긴긴 밤에 임 없이는 못산다.
        ⇒ 음력 3, 4월 긴긴 날에 점심을 굶고는 살지만,
        동지섣달 긴긴 밤에 임 없이는 고독하고 그리워서
        못 살겠다 뜻.
      32. 삼수갑산을 가도 임 따라간다.
        ⇒ 함경도 삼수갑산 두메산골이라도 임이 가신다면
        싫다 하지 않고 따라간다는 뜻.
      33. 서울이 좋다 해도 임이 있어야 서울이다.
        ⇒ 서울도 임하고 함께 있어야 좋지,
        홀로 있으면 좋을 것이 없다는 뜻.
      34. 석 달 열흘은 굶고 살아도 임 없이는 하루도 못 산다.
        ⇒ 백 일 동안은 굶고 살망정 단 하루라도 애인과 떨어져 살 수 없을 정도로 애정이 강하다는 뜻.
      35. 술 빚자 임 오신다.
        ⇒ 술을 막 빚자 때마침 임이 오시어 즐겁다는 뜻.
      36. 술 익자 임 오신다.
        ⇒ 술이 익자 술 좋아하시는 임이 때맞추어 오시니
        술을 함께 마시며 마냥 즐기게 되었다는 뜻.
      37. 쌀 건지는 조리는 있어도 임 건지는 조리는 없다.
        ⇒ 쌀은 물에서 건지면 되지만,
        사랑은 한번 식어서 떨어지게 되면
        다시 붙기가 어렵다는 뜻.
      38. 아침에 우는 새는 배고파 울고, 저녁에 우는 새는 임 그리워 운다.
        ⇒ 아침에 일어나면 배가 고프게 되고,
        저녁이 되면 함께 잘 애인이 그리워진다는 뜻.
      39. 애기 버릇, 임의 버릇이라.
        ⇒ 여자는 어린아이들을 잘 돌보아 주듯이,
        남편의 뒷바라지도 잘해야 한다는 뜻.
      40. 얼낌덜낌에 임 만난다.
        ⇒ (1) 아무리 바빠도 만날 사람은 만나야 한다는 뜻.
        (2) 뜻밖에 반가운 사람을 만난다는 뜻.
      41. 오뉴월 긴긴 날에 점심 안 먹고는 살아도 동지섣달 긴 긴 밤에 임 없이는 못 산다.
        ⇒ 여자는 한두 끼 굶고는 살 수 있지만,
        남편 없이 혼자서 살자면 고통이 심하다는 뜻.
      42. 옷은 새옷이 좋고, 임은 옛님이 좋다.
        ⇒ 옷은 입던 옷보다 새옷이 더 좋고,
        애인은 오랫동안 정든 애인이 좋다는 뜻.
      43. 용 가는 데 구름가고,  범 가는 데 바람 가고,
        임 가는 데 나도 가세.
        ⇒ 모든 것이 짝을 지어 사는데
        나만 짝이 없이 외로이 지낼 수는 없다는 뜻.
      44. 이 핑계 저 핑계대고  도라지 캐러 간다.
        ⇒이런 핑계 저런 핑계 대어가며
        산으로 임도 보고 도라지도 캐러 간다는 뜻.
      45. 임 가는 데 나도 간다.
        ⇒ 사랑하는 사람은 죽으나 사나
        함께 따라다녀야 한다는 뜻.
      46. 임도 보고 뽕도 딴다.
        ⇒ 임도 만날 겸 뽕도 따기 위하여 일을 하듯이,
        한꺼번에 두 가지 일을 겸해서 한다는 뜻.
      47. 임도 하나요, 달도 하나다.
        ⇒ 하늘에는 달이 하나밖에 없듯이,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밖에 없다는 뜻.
      48. 임도 하나요, 사랑도 하나다.
        ⇒ 사랑하는 사람도 하나고,
        사랑도 그 사람에게 주는 그 사랑밖에는 없다는 뜻.
      49. 임따라 삼수갑산 간다.
        ⇒ 사랑하는 임을 위해서는 아무리 고생스러운 데라도
        따라가서 도와 준다는 뜻.
      50. 임 없이 먹느니 차라리 임과 함께 굶는 것이 낫겠다.
        ⇒ 임이 없이 잘 먹고 잘 지내는 것보다 차라리 굶고 고생스럽게 살아도 임과 함께 사는 것이 낫다는 뜻.
      51. 임 없이 혼자 먹는 밥은 돌 반, 뉘 반이다.
        ⇒ 다정하게 두 사람이 살다가 서로 헤어져서 홀로 생활을 하자니 밥맛도 없어졌다는 뜻.
      52. 임은 옛님이 좋고, 옷은 새옷이 좋다.
        ⇒ 임은 오랫동안 정이 듬뿍 든 옛님이 좋고,
        옷은 새로운 옷이 좋다는 뜻.
      53. 임은 오는 것이 좋고, 나그네는 가는 것이 좋다.
        ⇒ 반가운 임은 오는 것이 좋고,
        나그네는 가면 부담이 없어서 좋다는 뜻.
      54. 임은 품어야 맛이라고.
        ⇒ 사랑하는 남녀간에는 서로 품어야
        마음이 흐뭇하게 된다는 뜻.
      55. 임은 품에 들어야 맛이고, 술은 잔에 차야 맛이다.
        ⇒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 끌어안아야 좋고,
        술잔은 가득히 채워서 먹어야 좋다는 뜻.
      56. 임을 만나야 아들딸도 낳는다.
        ⇒ 집 나간 남편을 기다리는 여자는 남편도 보고 싶고,
        남들처럼 아이도 가지고 싶다는 뜻.
      57. 임을 봐야 아이도 밴다.
        ⇒ 임을 만나서 서로 자야 아이도 생기듯이,
        무슨 일이나 실천을 해야 결과도 나타나게 된다는 뜻.
      58. 임의 버릇, 아이 버릇.
        ⇒ 임의 버릇과 어린아이 버릇은 고치기가 어렵다는 뜻.
      59. 임이 나를 저버리거든 차라리 내 먼저 임을 저버리리라. ⇒ 임이 나를 버리기 전에 내가 먼저 임을 체념하고 마음을 달래는 것이 낫다는 뜻.
      60. 임이 있으면 금수강산이고, 임이 없으면 적막강산이다.
        ⇒ 임과 함께 살면 세상이 마냥 즐겁기만 하고,
        임이 없으면 세상만사가 다 괴롭고 씁쓸하다는 뜻.
      61. 임하고 비는 와야 좋다.
        ⇒ 임은 와야 한자리에서 즐겁게 지내고,
        비는 와야 풍년이 든다는 뜻.
      62. 자나깨나 임의 생각이다.
        ⇒ 정든 임과 이별한 후에는 낮이나 밤이나
        임 생각으로 세월을 보낸다는 뜻.
      63. 자다가 얻은 병은 임이 준 병이다.
        ⇒ 밤이 되어도 잠 못 자며 고민하는 병은
        임이 그리워서 생긴 병이라는 뜻.
      64. 잔은 차야 맛이고, 임은 품어야 맛이다.
        ⇒ 술은 잔에 채워서 먹어야 맛이 나고,
        사랑하는 사람은 껴안고 노는 것이 가장 좋다는 뜻.
      65. 잠을 자야 꿈도 꾸고, 꿈을 꿔야 임도 본다.
        ⇒ (1) 무슨 일이나 순서를 밟아야 이루어진다는 뜻.
        (2) 무슨 일이나 조건이 조성되어야 성사가 된다는 뜻.
      66. 장장추야에 임 기다리듯 한다.
        ⇒ 가을 긴긴 밤에 외롭게 누워서
        오시기로 한 임을 지루하게 기다린다는 뜻.
      67. 정든 임 이별은 하늘이 왼쪽으로 빙글빙글 돌고, 부모님 이별은 눈물만 세방을 뚝 떨어진다.
        ⇒ 정든 임 이별은 어질병이 날 정도로 괴롭고,
        부모님 이별은 약간 슬플 정도로서,
        부모님 이별보다 정든 임 이별이 더 슬프다는 뜻.
      68. 정 떨어지면 임도 떨어진다.
        ⇒ 정든 사이에도 서로 갈등이 생겨서 정이 떨어지면
        남이 된다는 뜻.
      69. 조록싸리꽃이 피거든 임의 집에도 가지 말랬다.
        ⇒ 조록싸리꽃이 필 무렵에는 춘궁기인 보릿고개 때라
        임의 집에서도 굶주리고 잇기 때문에 가지 말라는 뜻.
      70. 좋아도 내 임이요, 나빠도 내 임이라.
        ⇒ 한번 결혼한 남편은 좋으나 그르나
        참고 정들여가면서 살아야 한다는 뜻.
      71. 천생 버릇은 임을 봐도 못 고친다.
        ⇒ 선천적인 성격은 임이 고치라고 해도 못 고친다는 뜻.
      72. 평생을 살아도 임의 속은 모른다.
        ⇒ 가깝고 정다운 부부간에도
        그 속은 서로 알 수 없다는 뜻.
      73. 하룻밤을 자도 임은 임이다.
        ⇒ 한번 언약한 일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 나가야 한다는 뜻.
      74. 한양이 좋다 해도 임이 있어야 한양이다.
        ⇒ 서울이 아무리 좋아도 정든 임이 있어야 좋지,
        임 없는 서울은 좋을 것이 없다는 뜻.

                  75.  한품에 든 임 속도 모른다.
                        ⇒ 정다운 부부간의 마음도 모르듯이,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그 속은 모른다는 뜻.


          

                                   자기빛깔


출처 : 자기빛깔
글쓴이 : 자기빛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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