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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임은 밉상이요, 오는 임은 곱상이다.
⇒ 나를 버리고 가는 임은 밉살스럽고,
나를 찾아오는 임은 반갑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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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임은 잡지 말고, 오는 임은 막지 말랬다.
⇒ 내가 싫어서 가는 임은 잡아봤자 소용이 없고,
내가 좋아서 오는 임은 맞이해야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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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서 안 온다는 임 없고, 오마 하고 오는 임 없다.
⇒ 오가다가 정든 임은 떠날 때면 꼭 다시 오겠다고
약속은 하지만 그 약속을 지키는 사람은 없듯이,
말과 행동이 같지 않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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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하고 가는 임 없고, 온다 하고 오는 임없다.
⇒ 정들여 놓고 가는 임치고 미리 간다고 말하는 사람
없고, 떠나면서 다시 온다고 하고는 오는 임 없듯이,
여자는 사랑에 속아 산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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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와도 내 임이요, 미워도 내 임이다.
⇒ 한번 결혼한 바에야 좋든 싫든간에
마음을 다져먹고 살아야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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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바람에 임 바람 분다.
⇒ 꽃피는춘삼월에 임도 오니
마냥 즐겁기만 하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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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자 임 오시고, 임 오시자 술 익는다.
⇒ 꽃피는 좋은 시절에 때맞추어 임이 와서 반가운데다
임이 좋아하시는 술도 익어 대접하게 되었으니,
만사가 기쁘기만 하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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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자 임 오신다.
⇒ 꽃피어 기분 좋은 판에반가운 임이 오시니
마냥 기쁘기만 하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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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본 임이다.
⇒ 보고 싶은 사람을 꿈에라도 만나면 반갑기는 하지만
꿈을 깨고 나면 오히려 괴롭기만 하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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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어야 임도 만난다.
⇒ 무슨 일을 하려면, 먼저 그 분위기부터
조성이 되어야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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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는 가는 것이 좋고, 임은 오는 것이 좋다.
⇒ 친한 나그네라도 하루 이틀은 반갑지만 여러 날이 지나게 되면 가기를 기다리게 되고, 정든 임은 자주 오는 것이 반갑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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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먹고 물 마시고 임의 팔 베고 누웠으니
이보다 더 좋을쏘냐.
⇒ 비록 가난하여 굶주리고 살지라도 정든 임과 함께 지내니 이보다 더 행복할 수가 없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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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임 보고 내 임 보면 안 나던 생각도 절로난다.
⇒ 남의 남편을 보고 자기의 못난 남편을 보면 마음속에 간직했던 불평 불만이 절로 생긴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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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임 보고 내 임 보면 참고 있던 울화가 치민다.
⇒ 남의 남편을 보고 자기의 못난 남편을 대비해 보면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불평 불만이 불같이 치민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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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임 보고 남의 임 보면 심화가 난다.
⇒ 여자가 한번 남편을 잘못 얻으면
일생을 두고 속이 상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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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운들 잠이 오며 기다린들 임이 오랴?
⇒ 사랑하던 사람과 한번 헤어지면 밤이 되어도 잠도 못 자고, 아무리 기다려도 만날 가망이 없어서 홀로 고민만 하고 산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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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가는 데 구름은 가건만 임 가는 데 나는 못 간다.
⇒ 사랑하는 사람과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멀리 떨어져 살지만 항상 그리워하면서 산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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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도 하나 임도 하나다.
⇒ 하늘에는 달이 하나밖에 없듯이,
남편은 하나밖에 없는 귀중한 존재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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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포는 굶고 살아도 임 없이는 하루도 못 한다.
⇒ 한 달 이상이라도 굶고는 살 수 있어도 정든 부부는
단 하루라도 떨어져 살 수가 없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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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에 낭군 기다리듯 한다.
⇒ 홀로 빈방에서 그리운 임이 오기만 기다리듯이,
애절하게 기다린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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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하나, 임도 하나, 가는 길도 하나다.
⇒ 하나밖에 없는 사랑을 하나밖에 없는 임에게 바치고
임이 가는 길을 따라가며 산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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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않으면 한품에 든 임도 모른다.
⇒ 말을 하지 않으면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모른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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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났어도 내 임이 좋다.
⇒ 남편이 못났어도 나에게는 둘도 없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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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내 임이요, 고와도 내 임이다.
⇒ 한번 결혼한 이상 좋든 나쁘든
정 붙이고 사는 내 남편이 좋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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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라면 돈 바람이 불고, 풍년이 들라면 임 풍년이 들랬다.
⇒바람이 불려면 돈 바람이 불어서 온 세상에 없는 사람들을 다 잘 살게 해주고, 풍년이 들려면 임 풍년이 들어서 홀로 사는 사람이 없도록 하여 온 세상 사람들을 다 즐겁게 해 달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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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는 임 보듯 낮에는 남 보듯 한다.
⇒ 신혼부부간에도 밤이 되면 한품에서 즐겁게 지내고,
낮이 되면 식구들 눈이 있기 때문에 남과 같이 지낸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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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지나간 바다에는 연기나 남았지만, 임 지나간 내 가슴엔 한숨만 남는다.
⇒ 배가 지나간 바다 위에는 연기라도 남았지만, 임이 한번 지나간 내 가슴에는 고민으로 한숨만 쉬게 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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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에 그슬리면 보던 임도 몰라본다.
⇒ 봄볕에는 잘 그을리게 되므로 오래 쬐면 몰라볼 정도로 얼굴을 그을리게 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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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고 임하고는 와야 좋다.
⇒ 농사에는 비가 와야 좋고,
사랑하는 애인은 오는 것이 반갑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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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도 따고 임도 본다.
⇒ 뽕밭에서 뽕도 따가면서 그립던 임도 만나서 즐기듯이, 한꺼번에 두 가지 일을 할 수 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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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사월 긴긴 날에 점심 굶고는 살아도, 동지섣달 긴긴 밤에 임 없이는 못산다.
⇒ 음력 3, 4월 긴긴 날에 점심을 굶고는 살지만,
동지섣달 긴긴 밤에 임 없이는 고독하고 그리워서
못 살겠다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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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갑산을 가도 임 따라간다.
⇒ 함경도 삼수갑산 두메산골이라도 임이 가신다면
싫다 하지 않고 따라간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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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좋다 해도 임이 있어야 서울이다.
⇒ 서울도 임하고 함께 있어야 좋지,
홀로 있으면 좋을 것이 없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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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열흘은 굶고 살아도 임 없이는 하루도 못 산다.
⇒ 백 일 동안은 굶고 살망정 단 하루라도 애인과 떨어져 살 수 없을 정도로 애정이 강하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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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빚자 임 오신다.
⇒ 술을 막 빚자 때마침 임이 오시어 즐겁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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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익자 임 오신다.
⇒ 술이 익자 술 좋아하시는 임이 때맞추어 오시니
술을 함께 마시며 마냥 즐기게 되었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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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건지는 조리는 있어도 임 건지는 조리는 없다.
⇒ 쌀은 물에서 건지면 되지만,
사랑은 한번 식어서 떨어지게 되면
다시 붙기가 어렵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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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우는 새는 배고파 울고, 저녁에 우는 새는 임 그리워 운다.
⇒ 아침에 일어나면 배가 고프게 되고,
저녁이 되면 함께 잘 애인이 그리워진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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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버릇, 임의 버릇이라.
⇒ 여자는 어린아이들을 잘 돌보아 주듯이,
남편의 뒷바라지도 잘해야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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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낌덜낌에 임 만난다.
⇒ (1) 아무리 바빠도 만날 사람은 만나야 한다는 뜻.
(2) 뜻밖에 반가운 사람을 만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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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월 긴긴 날에 점심 안 먹고는 살아도 동지섣달 긴 긴 밤에 임 없이는 못 산다.
⇒ 여자는 한두 끼 굶고는 살 수 있지만,
남편 없이 혼자서 살자면 고통이 심하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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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새옷이 좋고, 임은 옛님이 좋다.
⇒ 옷은 입던 옷보다 새옷이 더 좋고,
애인은 오랫동안 정든 애인이 좋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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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가는 데 구름가고, 범 가는 데 바람 가고,
임 가는 데 나도 가세.
⇒ 모든 것이 짝을 지어 사는데
나만 짝이 없이 외로이 지낼 수는 없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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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핑계 저 핑계대고 도라지 캐러 간다.
⇒이런 핑계 저런 핑계 대어가며
산으로 임도 보고 도라지도 캐러 간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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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가는 데 나도 간다.
⇒ 사랑하는 사람은 죽으나 사나
함께 따라다녀야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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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보고 뽕도 딴다.
⇒ 임도 만날 겸 뽕도 따기 위하여 일을 하듯이,
한꺼번에 두 가지 일을 겸해서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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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하나요, 달도 하나다.
⇒ 하늘에는 달이 하나밖에 없듯이,
이 세상에서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밖에 없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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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하나요, 사랑도 하나다.
⇒ 사랑하는 사람도 하나고,
사랑도 그 사람에게 주는 그 사랑밖에는 없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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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따라 삼수갑산 간다.
⇒ 사랑하는 임을 위해서는 아무리 고생스러운 데라도
따라가서 도와 준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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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없이 먹느니 차라리 임과 함께 굶는 것이 낫겠다.
⇒ 임이 없이 잘 먹고 잘 지내는 것보다 차라리 굶고 고생스럽게 살아도 임과 함께 사는 것이 낫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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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없이 혼자 먹는 밥은 돌 반, 뉘 반이다.
⇒ 다정하게 두 사람이 살다가 서로 헤어져서 홀로 생활을 하자니 밥맛도 없어졌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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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 옛님이 좋고, 옷은 새옷이 좋다.
⇒ 임은 오랫동안 정이 듬뿍 든 옛님이 좋고,
옷은 새로운 옷이 좋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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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 오는 것이 좋고, 나그네는 가는 것이 좋다.
⇒ 반가운 임은 오는 것이 좋고,
나그네는 가면 부담이 없어서 좋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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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 품어야 맛이라고.
⇒ 사랑하는 남녀간에는 서로 품어야
마음이 흐뭇하게 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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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 품에 들어야 맛이고, 술은 잔에 차야 맛이다.
⇒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 끌어안아야 좋고,
술잔은 가득히 채워서 먹어야 좋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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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만나야 아들딸도 낳는다.
⇒ 집 나간 남편을 기다리는 여자는 남편도 보고 싶고,
남들처럼 아이도 가지고 싶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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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봐야 아이도 밴다.
⇒ 임을 만나서 서로 자야 아이도 생기듯이,
무슨 일이나 실천을 해야 결과도 나타나게 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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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 버릇, 아이 버릇.
⇒ 임의 버릇과 어린아이 버릇은 고치기가 어렵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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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 나를 저버리거든 차라리 내 먼저 임을 저버리리라. ⇒ 임이 나를 버리기 전에 내가 먼저 임을 체념하고 마음을 달래는 것이 낫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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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 있으면 금수강산이고, 임이 없으면 적막강산이다.
⇒ 임과 함께 살면 세상이 마냥 즐겁기만 하고,
임이 없으면 세상만사가 다 괴롭고 씁쓸하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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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고 비는 와야 좋다.
⇒ 임은 와야 한자리에서 즐겁게 지내고,
비는 와야 풍년이 든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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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깨나 임의 생각이다.
⇒ 정든 임과 이별한 후에는 낮이나 밤이나
임 생각으로 세월을 보낸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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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얻은 병은 임이 준 병이다.
⇒ 밤이 되어도 잠 못 자며 고민하는 병은
임이 그리워서 생긴 병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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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은 차야 맛이고, 임은 품어야 맛이다.
⇒ 술은 잔에 채워서 먹어야 맛이 나고,
사랑하는 사람은 껴안고 노는 것이 가장 좋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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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야 꿈도 꾸고, 꿈을 꿔야 임도 본다.
⇒ (1) 무슨 일이나 순서를 밟아야 이루어진다는 뜻.
(2) 무슨 일이나 조건이 조성되어야 성사가 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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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추야에 임 기다리듯 한다.
⇒ 가을 긴긴 밤에 외롭게 누워서
오시기로 한 임을 지루하게 기다린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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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 임 이별은 하늘이 왼쪽으로 빙글빙글 돌고, 부모님 이별은 눈물만 세방을 뚝 떨어진다.
⇒ 정든 임 이별은 어질병이 날 정도로 괴롭고,
부모님 이별은 약간 슬플 정도로서,
부모님 이별보다 정든 임 이별이 더 슬프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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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떨어지면 임도 떨어진다.
⇒ 정든 사이에도 서로 갈등이 생겨서 정이 떨어지면
남이 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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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록싸리꽃이 피거든 임의 집에도 가지 말랬다.
⇒ 조록싸리꽃이 필 무렵에는 춘궁기인 보릿고개 때라
임의 집에서도 굶주리고 잇기 때문에 가지 말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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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도 내 임이요, 나빠도 내 임이라.
⇒ 한번 결혼한 남편은 좋으나 그르나
참고 정들여가면서 살아야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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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 버릇은 임을 봐도 못 고친다.
⇒ 선천적인 성격은 임이 고치라고 해도 못 고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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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살아도 임의 속은 모른다.
⇒ 가깝고 정다운 부부간에도
그 속은 서로 알 수 없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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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을 자도 임은 임이다.
⇒ 한번 언약한 일은 어떤 일이 있어도
지켜 나가야 한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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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이 좋다 해도 임이 있어야 한양이다.
⇒ 서울이 아무리 좋아도 정든 임이 있어야 좋지,
임 없는 서울은 좋을 것이 없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