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송 - 못 잊을 사랑
나를 잊었나, 벌써 잊었나,
아직도 사랑은 가슴에 남아 있는데
잊으려 지우려 아무리 애를 써바도
자꾸만 커가는 그리움
***********************
이토록 못 잊을 사랑 왜 내가 보냈나
떠나지마 가지마 애원할 걸 붙잡지도 못 하고
떠나지마 가지마 매달릴 걸 후회하는 바보
돌아와요 웃으며 와 줘요내게는 너 하나뿐이야
짧은글 긴여운
천한 무리들과 어울리지 마라
속물들과 어울리면 그대의 명예와 평판에도 흠이 간다
속물들의 문제는 거들떠보지도 않도록 해라
한 푼의 돈에 눈이 멀어서 등잔 밑도 들여다보지도 않는
자들과는 사귈 가치가 없다
그대에게 거르침을 청하더라도 그대로 내버려두는 것이 가장 좋다
나뭇가지가 마구 뒤틀리면서 뻗어나가는 고무나무에게
곧게 뻗어나가는 전나무를 닮으라고 충고해도 공염불에 그칠 뿐이다
작은 웅덩이는 호수에 담긴 물을 채울 만한 능력이 없다
ㅡ 그라시안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