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글 겨울날의 고백 까망쑤나 2010. 2. 6. 06:05 겨울날의 고백 당신은 날 이해 할 수 없겠지만난 당신을 이해 할 수 있어요겨울이 내 안으로 들어오듯내 안으로 서서히 걸어온 당신당신의 입가에 번지는 미소만으로도당신이 날 사랑한다는 걸 알고 있어요 아무리 당신이 거짓으로 사랑하지 않는다 부정 하여도 당신 까만 눈빛만 보면 겨울 호수같은 눈망울 속으로 한없이 빠져 들어요 기다리지 않는다고 말해놓고 언제나 그 자리에서 날 기다려주는 당신 그리웠다 말하지 않아도 눈처럼 하얗게 물든 당신의 마음을 알고 있어요 굳이 고백하지 않아도 나뭇잎지는 겨울이면 쓸쓸히 바람처럼 떠도는당신의 발소리를 기억해요 낙엽지는 소리처럼 귓전에 머물던당신의 목소리를 기억해요 하지만 올 겨울엔 너무 방황하진 말아요 언제나 사랑하는 내가 당신의 외로움을 가져 갈게요